아얄라 몰에 있는 태국음식점에 방문하게 되었다.

내가 지금껏 필리핀에서 가본 음식점 중에 시설은 가장 좋았던 것 같다.

음식점 디자인과 종업원들의 전통의상이 정말 태국에 있는 음식점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했다.

먼저 우리는 가장 유명한 파타이를 시켰다. 그리고는 무엇을 먹어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모든 사람들이 하나씩 다들 먹고 있는 스푸가 있었다. 종업원에게 물어보니 이 음식점에서 가장 유명한 스푸였다. 스푸를 주문하고 돼지고기와 파타이, 파인애플 밥을 시켰다.

 

 

파타이는 쉽게말하면 볶음 우동에 콩나물 등을 섞어 만든 음식인데 명성대로 정말 최고였다.

그러나 내 친구들은 맛있다고 하는 스푸가 내 입맛에는 맞지 않는 것 같았다. 태국음식 특유의 향이 너무 강했고 생강 맛이 강하게 났다. 돼지고기 요리는 맛있었지만 한국에서 자주 느껴본 맛이어서 특별하지 않았고, 파인애플 밥! 정말 비쥬얼 면에서나 맛에서나 최고다. 정말 파인애플을 통째로 모서리 부분으로 직사각형의 구멍을 내고 그 안에 새우와 파인애플을 넣어서 같이 볶은 볶음밥을 채워 넣는다. 정말 참신한 모양이었고 정말 먹음직스러우면 정말 맛있었다.

태국음식점에 들리게 될 분들게 파타이와 파인애플밥을 꼭 추천해드리고 싶다.

사람들이 디저트로 밑에 망고를 깔고 위에 아이스크림과 초콜릿을 뿌린 음식을 먹고 있었는데 정말 맛있어 보였다. 배불러서 다 먹지 못했지만 다음 기회에 꼭 먹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