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닷컴의 mini--필리핀어학연수만 11년차의 베테랑

매달 마지막주에 진행되는 스피치 콘테스트가 오늘도 시작되었습니다~

영어기숙사의 슈퍼바이저인 티처 알렉스가 진행을 맡아주었네요^^

이 스피치 콘테스트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주제를 선정해서 그 주제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것입니다.

정말 다양한 주제가 선정되죠!!

과연 이번에는 어떤 주제들이 나올까요??

본격적인 스피치에 앞서~ 이번주부터 새롭게 일본 스태프를 맡게된 마키양입니다.

학생들이 남자친구 있냐고 나이는 몇이냐고 질문들이 정말 많았는데요!!

현재 애인은 없다고 하네요 ㅋㅋ 하지만.. 나이는 비밀입니다ㅎㅎ

저는 다른 기숙사에서 한국 스태프를 맡고 있는데 일본 스태프가 자기 소개를 하고 난 후 갑작스럽게 저에게도 마이크가 오더라구요!!

CNN에는 조금 오래 있었는데 이제 와서 자기소개를 하게 될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ㅋㅋㅋ

첫번째 타자인 학생입니다.

주제는 마술! 흥미로운 주제를 정했네요.처음에는 간단하게 PPT를 통해 마술의 종류에 대해 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마술하면 역시 실전이죠 ㅋㅋ

동전 마술와 카드 마술, 이 두가지의 마술을 보여주었는데요.

급하게 준비한 탓에 살짝 어설퍼 보였지만 재밌었던 발표였습니다~

인간의 감정표현에 대해 발표를 한 여학생입니다 ㅎ

정말 사람에게는 여러가지의 감정이 내재되어 있죠.

평소 그런 감정들을 얼마나 잘 조절하는가에 따라 그 사람에 대한 평가가 정해지는 만큼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번 콘테스트에 출전한 유일한 일본 학생이었습니다.

다른 한국 학생처럼 PPT를 준비하진 않았지만 많이 떨렸을텐데 끝까지 열심히 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어요 ㅎㅎ

저는 이 학생의 발표가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자신의 과거 생활과 앞으로의 미래 계획에 대한 발표를 했는데, 저랑 동갑인 이유도 있지만 한창 장래에 대한 고민이 많은

이 시기에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에 대해 공감이 많이 되더라구요ㅎㅎ

제가 보기에 이번 스피치 콘테스트의 유력한 우승후보입니다 ㅋㅋ

그동안 자신이 겪은 CNN어학원에서의 일들과 감정들에 대해 발표를 했습니다.

처음 공부할 때는 다른 실력이 뛰어난 학생들과 자신을 비교하며 상대적으로 뒤쳐지는 자신에게 자괴감을 느꼈고 자신감이 없어져 맨투맨 수업에서 조차 영어로 대화하는 것이 힘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나중에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는 것을 그만두면서 자신감을 찾게 되었고 그 결과 월등하게 향상된 자신의 영어 실력을 볼 수 있게 되었다고 하네요.

영어회화에서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니 다른 사람들과의 지나친 비교를 삼가야겠네요 ㅎㅎ

그리고 영어 기숙사에서 만나왔던 친구들 또한 이 학생에게 정말 소중한 추억이었습니다.

이후에도 꼭 이어가고 싶을 만큼 말이죠^^

아무튼~ 이렇게 콘테스트가 끝났고 결과 발표는 이번주 금요일, 바로 내일이죠!!

과연 어떤 학생이 1등을 차지하게 될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