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즐길거리 많은 세부에서 용돈을 아껴쓰라니...ㅠㅠ 그게 가당키나 한 말인가요..ㅠㅠ

그래도 힘들게 돈 벌어 연수 보내주신 부모님을 생각한다면 돈 쓸때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한국으로 돌아가기 직전, 마지막으로 쓰는 연수일기는 바로 용돈관리 방법 되겠습니다.

 

1. 연계부(?) 작성하기

가계부 작성하듯 연수생활 가계부를 작성하는 거예요.

저는 스파르타가 아니라서 매일 학원 밖을 나갈 수 있었는데요~ 

밖에 잠깐 나가서 과자 하나 사먹고 햄버거 하나 먹고 이런 것만 해도 몇푼 안쓴 것 같은데

조금조금 모아보니 꽤 큰 액수가 되더라구요.

그래서 구매 후 영수증을 모아서 그날 학원에 돌아오면 얼마를 썼는지 기록했어요.

가계부를 쓰기전에는 매일 돈이 어디로 증발하는 건지ㅠㅠ 도무지 종잡을 수 없었는데요

가계부를 쓰고 나니 정확한 지출을 알 수 있어서 좋았고 내가 어떤 부분에서 돈을 많이 쓰는지 감이 오더라구요

저는 주로 택시비와 식비로 제 용돈을 훌렁훌렁 쓰고 있었어요ㅠㅠ

 

 

2. 용돈 조금만 인출하기

시티뱅크 가는 게 너무 귀찮아서 한번에 만페소를 뽑았더니 정말 일주일 지났는데 없어져 있더라구요.

그리고 아무래도... 현금을 많이 들고 있다보니 남들 빌려주기 쉽고 받기는 어렵고 그런 일들도 잦고

또 용돈 부족한 친구들을 보면 마음쓰여 되레 사주게 되고해서ㅠㅠ

좋은 일하고 나중에 빈곤한 지갑을 보면 한숨이 나오곤 한답니다.

딱 쓸만큼만 뽑아놓고 쓰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인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양을 다쓰고 나면 그 주에는 더 이상 돈을 뽑지 않도록 스스로와 약속하는 거죠!

 

 

3. 필자 연수 일기 쓰기

최고의 방법이죠... 정말 필자 연수 일기가 없었다면 얼마나 슬펐을런지 ㅠㅠ

한달에 10만원이나 세이브 할 수 있는 필자 연수일기 가장 중요한 용돈관리 방법 되시겠습니다^^

저는 지난달에 연수일기를 쓰고 받은 돈으로 친언니와 호핑과 데이트립을 갔답니다^_^

언니가 학생인 니가 무슨 돈이 있냐며~ 그랬지만 동생만나러 힘들게 세부까지 온 언니에게 무언가 해줄 수 있어서 기뻤어요

정말 자매간의 우애까지 돈독하게 만들어주는 필자 연수 일기가 아닌가 해요^_^//

 

다들 용돈 관리 세심하게 하셔서 건강하게 연수생활 마치시기 바래요^_^/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