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에온지 벌써 6일이 지나서 스케쥴에도 어느정도 적응하고 수업시간과 하루종일 영어를 쓰는 것에도 어느정도 적응해가고 있는것 같다. 처음에는 마치 고3으로 돌아간것 같은 스케쥴에 정말 힘들었지만 나도그렇고 룸메이트들도 이젠 괜찮은것 같다. 첫 수업에 들어가기전 긴장하고 있었는데 선생님들이 정말 너무나도 친절하고 성격도 대부분 활발하신 편이라서 긴장도 풀리고 적응도 빨리할 수 있었던것 같다. 1:4 수업에서는 한 주제를 놓고 서로 토론하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되는데 무조건 영어로만 해야해서 때론 답답함을 느끼지만 한국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사람들과 대화가 된다는 것을 느끼면 답답함은 어느덧 살아지고 입가에 미소가 남는다. 1:1 수업은 1:4 보다 더욱 재미 있다.

선생님들과 대화를하면서 새로운 단어나 표현들을 배우면 수업시간은 정말 순식간에 지나가는것을 느낄 수 있다. 처음 학원에 올때 룸메이트나 기숙사에 대한 걱정도 가지고 있었는데 기숙사는 호텔을 빌려서 쓰는거라서 샤워시설과 화장실도 잘되어있고 사진에는 방이 정말더럽지만...하우스키핑이 와서 일주일에 2번 청소를해주시고 2주에한번 매트시트와 이불도 갈아주고 가신다. 방청소 서비스 한번 받고나면 정말 방이 깨끗해진다ㅋ 바기오의 다른 어떤 학원기숙사 보다 좋은것 같고 룸메이트들도 너무 좋고 성격이 잘맞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내일은 바기오에 와서 처음 맞이하는 주말인데 지난 6일간 선생님들이 맛집과 쇼핑할 수 있는곳 마사지 받는곳등을 추천해 주셔서 주말에 룸메이트들과 나가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