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는 휴일을 즐길만한 많은 장소가 있습니다만..
그래서 선택한 곳이 바로 안티폴로였습니다. 그리고 안티폴로에서 가까운 다라낙 폭포!!
마닐라 쿠바오에서 지프니를 타고 1시간 30분 동안 달려 도착한 안티폴로에서 다시 다라낙폴스를 가기 위해 지프니를 탔습니다.
지프니에 오르려는데 어디서 들리는 익숙한 언어.. 이 아저씨가 한국어로 한국사람이에요?? 한국사람?? 이러시더군요 ㅋㅋㅋ
처음에는 제 예상과 달리 이곳도 한국사람들이 많이 오는 곳인가 싶었는데, 얘기를 해보니 그건 아니고 부산에서 5년동안 일을 하셨다더군요 ㅎㅎ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가는데 이 아저씨는 다라낙보다는 팍상한을 추천하시더라능 ㅠㅠ
하지만!! 이번 여행의 목적은 한국사람이 없는 완전 로컬지역 체험이니깐요!!
아무튼 이분이 좋은 트라이시클 기사도 추천해 주셔서 덕분에 이곳저곳 많이 다녔습니다 ㅎ
글을 쓰면서 사진이 정말 부족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ㅠㅠ 여행에서 남는건 사진뿐인데!! 후회가 막심해요 ㅠ
어쨋든 트라이시클 기사와 20분을 달려 도착한 다라낙폴스입니다.
입장료는 일인당 20페소, 한국 돈으로 600원가량입니다.
정말 싸죠잉??
이곳에서는 계곡 바로 옆에 가족이나 친구들과 요리를 해서 먹을 수 있는 바베큐장이 마련되어 있구요.
바베큐장에서 이 문을 통과하여 지나면 다라낙폴스를 만날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도시락 싸서 온 여행이라 유부초밥이랑 빵 먹으면서 옆사람들이 고기 궈먹는거 구경하는게 얼마나 힘이 들던지...
다음에는 친구들을 데려와서 괴기좀 구워먹어야 겠어요 ㅠㅠ
이렇게 보니깐 한국에서 볼 수 있는 계곡같네요 ㅋㅋ
맘 같아서는 바로 뛰어들고 싶었지만.. 여분의 옷이 없어서리.. 아쉬웠어요.
자 이제야 폭포가 보이는군요. 그렇게 웅장하지는 않지만 생각보다 크답니다 ㅎㅎ
지금은 우기라 비가 자주와서 물 색이 흙빛을 띄는데 그렇지 않을때는 정말 에메랄드 빛이라는 소문이 있네요.
직접 보진 못해서 모르겠지만 사진으로 찾아보니 정말 물감 탄듯이 아름다웠습니다.
혹여라도 이곳에 가보실 분들은 우기는 피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여분의 옷과 고기도 꼭 챙기시기를..
이곳에서 많은 필리핀 사람들이 여유를 즐기며 쉬고 있었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듯이 안쪽에는 작은 폭포가 또 있는데, 그곳에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있더군요 ㅎ
트라이시클 기사를 하루 고용한거라 뒤에서 기사가 계속 기다리고 있더군요 ㅋㅋ
이제 출발할 시간이 되었습니당..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다음 장소로 고고씽 ㅎㅎ
나머지는 2편에서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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