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거의 집에 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서서히 친구들과 선생님들께 줄 선물을 사야할 시간이다.
어떤 것이 좋을까 생각을 하다가 오래 있었던 학생들이 자신의 이니셜이 써진 팔찌를 차고 다니는 것을 보고
물어보니 콜론에 가면 살수 있다하여 한번 가보았다.
콜론은 비교적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예를 들면 동대문같은?
항상 많은 사람들이 붐비고 많은 가게가 있고 값도 매우 싼 편이다.
그래서 여자들끼리 가기에는 약간 위험하기도 하다. 그래서 같은 배치오빠 한명을 데리고 갔다.
예상대로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산토니뇨성당에 있다 해서 그 곳 근처에서 내려 꼼꼼히 찾아보았다.
드디어 정말 후미진 천막같은 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1평 남짓한 곳에서 한 아저씨가 팔찌를 팔고 계셨다.
한 개에 대략 25페소정도 하는 이니셜팔찌였는데 나름 특별하고 특이한 것 같아서
친구들에게 선물하기에 정말 좋은 것 같아서 난 각각 친구들의 이니셜을 새겨 6개를 만들어 갔다.
너무 더워서 짜증나도 나고 가게가 너무 좁아서 불편했지만 막상 선물을 한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졌다.
가기 전에 두 분의 선생님과 밥을 먹기로 했고 두 분의 선생님에게 선물을 할 예정이다.
어떤 선물을 해야 기억에 남을까? 문법은 다 틀리겠지만 그래도 편지와 정성껏 고른 선물을 같이 드려야 겠다.
벌써부터 이제 갈 생각을 하니 너무 슬프지만 이것도 또 하나의 시작이라 생각하고 한국 가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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