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은채 막연히
필리핀에서 어학연수를 하고싶다는 생각만 가지고 필자닷컴을 방문했습니다.
몇달을 지내고싶은지, 어떤 지역을 가고싶은지 생각해보지도 않고 무작정 방문했기 때문에
매니저님이 처음에는 당황스러워 하시는것 같았지만 곧 저에게 어울리는 어학원을 꼼꼼히 잘 설명 해 주시더라구요
제가 원하는 어학원의 조건은 외국인 비율이 높을 것, 스피킹 위주의 수업을 할 것,
스파르타로 공부만 하는 것 보다는 나만의 시간을 갖을 수 있는 곳 일 것
이렇게 세 가지 였습니다.
사실 어학원을 정하기까지 여러군데 유학원을 돌아다녀봤는데 가장 혜택이 많고
현지에 매니저님이 있다는게 필자닷컴의 메리트더라구요
그렇게 결정 된 곳이 라이프세부!
학원을 정하고 나니 준비하는 과정은 필자닷컴에서 일사천리로 진행 해주셨습니다
비자발급부터 항공권 구입 등.. 유학원을 통하지 않았다면 이 많은 걸 어떻게 다 준비 할 수 있을지 참 막막했습니다
제가 딱히 한 일은 없지만 출국하기 직전에는 시간이 어찌나 빨리 가던지..
집에 캐리어가 있다고 생각하고 확인해 보지도 않고 있다가 출국 이틀전에 창고에 있던
캐리어를 꺼내보니 정말 작은 기내용 캐리어가 있더라구요. 어쩔 수 없이 다급하게 새 캐리어를 장만하고
하루 전 날 저녁에서야 부랴부랴 짐을 챙겼습니다
드디어 26일. 밤 9시 55분 비행기를 타기위해 부모님과 함께 인천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집에서 출발 하기 전 까지만 해도 덤덤했는데 막상 공항에 도착해 가족들이랑 헤어지고
혼자 게이트쪽으로 걸어가다보니 슬슬 실감이 나더라구요 '내가 정말 필리핀을 가는건가'라는 생각에..
OT때는 비행기 출발시간 3시간 정도 전에 공항에 도착해야 여유있게 준비를 할 수 있다고 하셨었는데
시간이 많이 남아서 조금 심심했어요
심심함도 잠시. 세부행 비행기를 타는 곳이 인천공항 118번 게이트였는데 제가 18번 게이트라고 착각을하고
느긋하게 18번 게이트 앞에서 기다리다가 분명 탑승시작 시간이 되었는데도 타라는 말을 안하시는거에요.
다른 항공사 직원분께 여쭤봤더니 18번이 아니라 118번이라구
118번게이트는 꽤 멀어서 빨리가셔야겠다고 하셔서 그때 정말 식겁했습니다.
꼭 게이트 확인 꼼꼼하게 하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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