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단어공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여러분들도 물론 잘 알고 계시겠지만.. 여기 필리핀에서 공부하면서 가장 힘들고 지치게 많드는게 해도해도 끝이 없는 단어암

 

기.. 외웠다 싶었지만.. 선생님과 대화할때 써먹을려치면.. 왜 그렇게 기억이 날듯말듯 가물가물한지...

 

그래서 단어공부가 왠지 시간낭비인듯 느껴지고 한국에 있을 때 공부 좀 해둘껄~~ 하는 후회를 하게 되지요..

 

단어공부를 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한영사전 보다는 영영사전을 쓰는것이 유용하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처음 연수 선배들과

 

튜터들이 영영사전으로 공부하는게 좋다고 추천해줄때마다.. 실력있는 자들의 오만?? 정도라 생각하고 무시하고 있었는데...

 

공부를 하면 할수록 영영사전 활용의 중요성을 깨우치게 됩니다...

 

영어는 비슷한 뜻을 가진 유의어가 상당히 많지만 한영사전으로는 그 뜻의 섬세한 차이점을 구별해 내기가 많이 힘들고..

 

한영 사전의 사용으로 콩글리쉬를 잉글리쉬로 알고 사용하는 한국인들이 많게 되었다는 점도 깨우치게 되었지요..

 

예를 들어 설명해 볼까요?.... '위로' 라는 단어를  한번 예를 들어볼께요..

 

-- comfort

-- consolation

위 단어를 한영사전으로 찾을땐 '위로' 라고 해석되어있지요.. 하지만 속내를 알고 보면 그 뜻은 확연히 다르답니다..

 

알고 계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저는 위 두단어가 같은 뜻이라고 생각하고 튜터들과 대화할때 자주 사용해 왔는데요..

 

누군가가 힘들고 지칠때 힘을 주고 위로해 주는 것이 -- comfort 라는 단어이고..

 

무엇인가를 정말 이루고 싶었지만 이루지 못하고 그 대안으로 다른것을 얻게 될때.. 그 다른 대안을 위안삼아 극히 나빴던 기분

 

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을 때 우리는 -- consolation 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헷갈리게도.. 그 두 단어의 동사형 -- comfort & consort 는 '위로하다'는 전자의 뜻으로 쓰인답니다..

 

이러한 미묘한 차이를 한영사전은 설명해 주지 않는다는 것이 약점이 되지요..

 

여러분들도 다양하게 어휘력을 늘리고 싶다면 한영사전보다는 영영사전을 활용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본인에게 많은 도움

 

될것이라고 생각해서 제안해 봅니다..

 

여러분들.. 열공하세요,... 

 

아래 사진은 스터디 룸과 도서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