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테스트는 괴로워

 

월요일 아침 8시 30분. 레벨 테스트가 진행되었어요

레벨 테스트는 나의 실력을 알 수 있는 테스트라고 하면 정확할 것 같아요.

 

듣기, 문법, 읽기, 그리고 쓰기로 이루어진 레벨테스트는 총 2시간에 걸쳐 이루어졌답니다.

듣기의 경우는 테이프를 듣고 뒤에 따라 나오는 문제에 대한 답을 체크하는 형식으로 뉴토익의 리스닝과 비슷한 형식이에요.

셀라에 오기 전, 토익 공부를 조금 하고 왔던 터라 그런지 큰 거부감은 없었어요. 천만 다행이었던 듯.,

 

문법은 말 그대로 문법 !

빈칸에 어울리는 단어나 동사 형태를 고르는 형식이에요. 여기서 급좌절[;]

이 역시도 토익과 어느정도 비슷하다고 할 수 있죠. 주로 동사를 많이 언급하고 있어요

 

읽기 - 대략 5~6줄 정도의 간단한 이야기를 읽고 그 이야기를 아우르는 주제를 알아내는 문제가 대다수였어요.

아무래도 여기서 단어를 어느 정도 아는 가에 따라 레벨이 나누어지지 않을까 생각되는데요.

 

쓰기 - 주제를 하나 주고 그에 대한 자신의 견해와 주장을 쓸 수 있도록 하는 문제

예를 들면, 자신이 대통령이라고 가정하고 정책 중 하나를 바꿀 수 있는 권한이 있다면 무엇을 바꾸겠는가?

사실 이렇게 어려운 문제는 내지 않아요, 당연히!  ㅎㅎㅎ 허나, 문제유출의 염려가 있으니 ><

 

레벨테스트 (즉, 문제지로 이루어진)가 끝나고 함께 온 학생들(뒤로는 배치라고 일컬음)은 모두 좌절감을 맛보았고,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옆방으로 이동해 스피킹 테스트를 치뤘어요.

필리핀 튜터 중 2명이 앉아있으면 1:3의 형식으로 이루어져요.

우선 간단한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그 안에서 다시 질문하고 대답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으며, 이 후에는 그림을 보고

상황을 설명하도록 해요. 얼마나 설명을 자세하고 다양한 단어들을 사용하면서 말하느냐를 보는 듯!

 

이 모든 상황이 끝나고 점심을 카운슬러와 먹은 다음, 세부에 위치하고 있는 쇼핑몰인 아얄라에 가서 돈을 환전합니다.

 

다음 일기에서 셀라의 쇼핑몰을 다룰 것 같아서, 아얄라 이야기는 이만 생략하도록 할게요 'ㅂ'

 

완전히 긴장하고 셀라에 와서 처음 있었던 일정이라 얼마나 떨었는지

 

지금 생각하면 너무 귀여운 듯(?)  헙 ㅋㅋㅋㅋㅋㅋ

 

레벨테스트는 앞으로 진행할 수업의 밑거름이 되기때문에 정성을 다해, 자신의 있는 실력 그대로를 보여주는 게

 

좋다는 생각이 들어요. 남의 것을 베껴서 답이 맞더라도 그건 자기 실력이 아니니, 자신과 맞지않는 수업난이도때문에

 

나중에 힘들어질 수 있거든요 ^^^^^

 

전혀 긴장하지 않으셔도 된다는것 ><

 

꼭 필리핀으로 오셔서 즐거운 긴장감을 맛보시길 '_' 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