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하지 않았는데 연이틀 글을 올리게 되네요..

 

지금 글쓰기 전에 다시 한번 세부라운지에 관한 공지사항을 읽었는데, 방문전에 미리 연락을 달라는 말은 어디에도 없는데..

 

트리니티 프라자(아얄라몰에서 5분)~~ 학원에서 택시를 타고 트리니티 프라자를 얘기했더니 잘모르는거 같아서 near ayala, trinity plaza 라고 얘기했더니 아얄라 근처에서 헤매더군요. 그냥 아얄라에서 내리고..

 

이번에는 타기전에 트리니티 프라자 아냐고 택시기사에게 물었더니 몇사람에게 길을 물은후 출발하더군요. 그러더니 한참가다가 또 모르는 표정으로 차를 세워 이곳저곳을 둘러보고...ㅡㅡ 또 할 수 없이 택시에서 내려, 지나가는 사람. 건물 가드들에게 물어물어 트리니티에 도착했습니다.

 

1층 입구에서 가드가 어디가냐고 해서 필자라운지 간다했더니 아이디카드를 보여달라고 하더군요. 현관문에는 아이디카드가 없으면 출입이 안된다고 공지가 되어 있구요. 난감해서 올라가서 라운지 스탭을 데리고 오겠다고 했더니, 그냥 들여보내줘서 16층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랬더니 10시에 학원에서 나와 라운지 입구에 도착한 시간이 11시. 다시한번 오늘이 몇째주인지 생각해봐도 8월 1째주... 문은 잠기고 안에는 아무도 없더군요. 전화번호를 적어 놓으셔서 건물안에는 공중전화가 없어 건물 옆 가게를 가서 한참 번호를 눌러도 계속 연결은 안되고.. 난감해하니 가게 주인이 핸드폰으로 전화하는건 근처에는 없고 아얄라까지 가야된다고 하네요. 그냥 깨끗하게 맘접고 돌아섰습니다.

 

필자스탭분들은 아시겠지만, 돌아가는 항공권이 확정이 되지않아 무슨 방법이 없을까하고 일부러 토요일 시간내서 찾아갔던길인데.. 물론 사정이 있으셨겠지요. 제가 딱 그날 맞춰서 찾아간거구요. 하지만 가는 걸음도 결코 쉽지 않았는데, 기분이 많이 꿀꿀하네요. 이제 돌아가는 날도 다가오고, 항공권때문에 다른건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데..

 

세부라는 이국땅에 연수생들을 위해 쉴곳을 마련해주신거 참 고마운일인데요. 조금 더 자세한 주소가 필요한거 같구요. (택시기사아저씨들이 다 알아들을수 있는) 큰길에 지프니도 많이 다니던데, 지프니 정보도 도움이 될거 같네요. 지프니 타는 학생들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무슨 사정이 있을때는 메모한장도 필요할거 같구요. 핸폰없는 학생까지 배려해 달라는건 조금 무리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