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세부에 있다보니 이것저것 많이 올려드려야 할거 같아서 이번에는 먹을거리 한판~~
한국에서 우리 생활 깊숙이 삼겹살이 자리하고 있다면, 이곳 필리피노들에게는 바베큐가 일상적인 요리중에 하나거든요. 그래서 이곳에 오시면 그릴집은 아주 종종가시게 되실건데요. 세부에서 학생들이 자주 가는곳 알려 드릴게요~
1. 카오나 그릴 - 이전에 아얄라 근처에 있다가 새로 건물을 신축해서 이전하였는데, 제 사견으로 제일로 꼽아줄만한 곳입니다. 나사나이트 클럽 근처라고 하는데, 시내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어여. 친구가 데려다 줘서 정확한 거리이름이..--;; 건물도 아기자기하고, 요리도 제일 깔끔하구요. 가격도 다른곳에 비하면 그리 많이 비싸지는 않구요. 다른 그릴집과 차별화된 곳으로 강추..^^
2. 구더굿 그릴 - 라훅이라는 동네에 가시면 여러 음식점들이 모여있는데요, 한국 식당과 노래방도 있구요. 24시간 영업하구요, 새벽 3시가 지나면 많은 한국 남성분들이 자주 찾는다고 하네요^^ 여기는 무엇보다 포크밸리와 바베큐 양념이 저희 입맛에 딱 맞는거 같아여~ 밥 종류도 다양하고, 음료수도 많구요. 그릴집이라기 보다는 식당에 더 가까울듯.
3. AA바베큐 - 세부에만 3~4군데 지점을 가진거 같은데요, 위의 구더굿 바로 옆에 새벽 3시까지 하는 라훅 지점이 있구요, 피어1(엘사, 씨필스, 씨아근처) 입구에 밤 11시까지 하는 곳도 있어여. 구더굿에 비해 가격 저렴(2/3수준)
4. 씨티 그릴 - 이곳은 대부분의 한국학생들은 잘 모를거 같은데요. 전 아무것도 모르고 처음 들어갔는데 한국사람 딱 한명 있더라구요. 그만큼 필리피노들이 자주 찾으면서 제일 편하게(?) 먹을 수 있는곳. 식당이라기 보다는 포장마차 생각하시면 될거 같아여^^ 망고 스퀘어 바로 맞은편에 위치하여 24시간 영업~
* 씨티그릴에서 생긴 일 - 세부에 와서 처음으로 무턱대고 찾아간곳이 씨티 그릴이었는데요. 금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라이브 밴드가 노래를 하더라구요. 전 음식보다 생음악이 좋아서 열심히 듣고 있는데, 필리피노들이 노래를 신청하면서 몇몇은 팁을 주는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마지막 노래를 부르는 동안 너무 즐거운 나머지 점원을 시켜서 50페소 지폐를 건넸는데요-4명이나 되는데 50이면 너무 작은건가 막 이런생각하는데- 노래가 끝나자마자 밴드중에 2명이 저희 테이블로 오더니 너무나 감사하다고 연거푸 인사를 하는데... 저희가 어찌 할바를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유어 송 이즈 베리 굿만 거듭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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