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서툴러 잘 쓰지 못합니다.

필리핀에 온지 몇일 안되어서 이곳 실정도 어둡습니다.그래서, 다른 학원을 비교하지도 못합니다.

그냥, 제가 본 상황과 느낌을 적을 뿐입니다.

그냥 40대초반의 두자녀를 둔 아빠로서, 부모로서, 몇자 적으니 조금 부족하더라도 리필은 자제해 주세요.

 

저는 직장에 다니고 있는 회사원입니다.

거의 큰 맘먹고, 목숨걸고, 잠깐 공부하러 왔습니다.

친구따라 강남간다고들 합니다만, 제 큰 아이인 초등학생아들은 덤으로 온 셈입니다.

물론, 아내의 의견이 강했지요.

 

저는 인터넷을 통해서 자료를 수집하고 학원을 결정했습니다.

무엇보다 인터넷상의 자료에 많이 의존했습니다.

그러다가, 필자를 알게 되었고, 이곳을 통해서 지금의 MILS에 왔습니다.

강남수속도우미님 고마웠습니다. 그러고 보니 도착연락도 못했네요. 잘 도착했습니다.

MILS의 대행어학원이 따로 있는데, 여러 자료를 탐색하다보니 필자를 이용하게 되었지요.

 

출국전에 수도권의 폭설로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비행기는 잘 날았고,

도착하자마자 무척 더운 날씨에, 두꺼운 옷을 벗고 반팔을 입었습니다.

처음 필리핀에 오는 것이라서, 내심 아들에게는 내색을 않했지만,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MILS에서

나오신 한국인 실장님을 보고 안심했지요.

첫인상이 좋아서 마음도 편안했습니다.

 

학원에 도착하니 때마침 식사시간이 지났는데도, 점심식사를 마련해 주셔서 잘 먹었습니다.

막상 반찬을 보고 한국에서보다 빛깔이 곱지않아서 먹을 수 있을까 속으로 생각했는데,

참 맛있게 먹었습니다. 지금도 맛있게 먹고 있지요.

김치류는 한국보다 곱지않지만 맛은 비슷합니다. 개인적으로 익은 김치를 좋아해서 더운 날씨에

입맛당기는데는 제격이지요.

하지만, 아들은 그저그런 모양이예요. 대신에 오이무침은 잘 먹지요.

 

그래도, 국은 정말 한국맛같아서 남김없이 먹어요. 몇몇 나라를 다녀온적이 있습니다만, 외국에서 이렇게

국물맛을 유사하게 만들어내기는 쉽지않은데 잘 맛을 냈더군요.

된장국이든 소고기미역국이든 처음에 요리를 잘못하면 제대로 국물맛을 내기 어려운 법인데 말이죠.

단지, 반지락국은 처음에 잘 씻고 거르던가 아니면 나중에 한번 반지락을 삶아서 국물을 따로 받아서

다시 끊여야 이물이 없이 깨끗하고 좋은 데, 조금 남아있더군요.

하지만, 국물은 시원하게 마셨지요.

하루 세끼 한국식으로 나오는데, 먹는 걱정은 없습니다.

 

간단히 운동할 수 있는 곳이 있고, 매점도 있고, 시설도 깨끗하고, 전반적으로 느낌은 좋습니다.

호텔처럼 생각하면은 안되구요, 잠시 자기가 어떠한 목표를 위해서 어느정도의 불편함은 감수하겠다는

마음가짐이면 문제는 없을 것같아요.

매사 자기위주로, 아주 풍족하게살아왔다면, 지금의 상황이 탐탁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요.

일반 가정의 보통의 부모라면 지금 우리 부자의 연수도 호사라고 생각들 것입니다.

 

여기서 도와주시는 한국분들이나 필리핀분들이 모두 친절해요.

얼굴도 웃는 모습에 밝은 모습이어서 말이 안통해서 바디랭귀지로해도 잘 응대해 주어서 편합니다.

컴퓨터실도 있고, 인터넷폰도 있구요.

아들은 컴퓨터실에서 자꾸 게임을 하려고 해서 가끔 저와 실랑이를 벌입니다만, 아침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정해진 수업을 받는데 물론 중간에 2시간정도 빈시간도 있지만....그 정도의 휴식은 눈감아줘야 되겠지요.

인터넷폰은 필요할 때 사용합니다. 무료이니까, 부담없지요.

핸드폰을 구입할까 생각했었는데,굳이 필요없겠어요.

집하고 연락은 메일로 주고받고 있고, 급한 용무있으면 학원의 인터넷폰을 사용하니까요.

 

제가 조금 더 여유가 있었더라면 둘째 아이도 데려올 걸 후회합니다.

대학졸업후 영어를 거의 쓰지 않았지요, 영어공부에 실패에 실패를 거듭한 끝에 마지막으로 이 방법을 택한 것입니다.

그런데, 막상 이곳에 도착해보니, 제 아이와 그 또래아이들로부터 한수 배우게 됩니다.

오히려 그 아이들은 말하는 것에 대해서 겁을 내지 않습니다.

실제 경험하고 겪으면서 터득해 갑니다. 슈퍼에서 물건을 사는데 영어반 몸짓반을 하며 사더군요.

저는 음료수를 사는데 말도 못하고 돈만 냈는데 말이지요.

 

지금의 아이들에 눈에 비쳐진 환경이나 상황이 그 아이들에겐 평생의 추억과 기억이 될 겁니다.

하지만, 아이 혼자만의 장기간의 연수는 반대입니다.

부모가 동반하면 모를까 오랜 기간의 연수는 장려하고 싶지 않습니다.

자신의 목적과 목표를 콘트롤할 수 있을 때, 아니면 정말 그 아이에게 영어가 절실할 때,

그 때 권유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입니다.

 

늦은 시간이어서 이만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