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퍼시픽은 수화물규정이 굉장히 까다롭기 때문에 짐싸는데 애를 먹었어요

짐을싸다보니 기내용7kg를 맞추기 굉장히 어렵더라구요 보통 소프트케이스20인치 가방 무게만 해도 3kg정도이니 기내용에는 가벼운 옷밖에 넣지 못했어요 출국하기 하루전에 짐을 싸기 시작했더니 뭘 넣고 뭘 빼야할지 정말 모르겠더라구요 무게 감안해서 미리미리 짐싸놓으시면 좋을것같아요 저는 기내용7.2kg, 화물용19.9kg로 맞춰서 갔어요 캐리어2개와 작은백팩1개, 그리고 노트북가방1개에 무거운 것을 몰아넣었어요(백팩과 노트북가방은 무게에 포함하지 않았어요)

다른 준비물들은 여기 다른 분이 써놓으신 연수일기 검색해서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처음 2주일은 A동1인실을 썼어요(사진은 A동1인실사진) 6명이 같은 거실을 쓰고 방 창문을 열면 SME학원 기숙사 건물이 보여요.

사실 설명을 제대로 못듣고 급하게 결정해서 어떤형식의 방인지 잘 모르고 갔다가 충격을 좀 받았어요. 방은 생각보다 깔끔하고 정말 좋았는데 알고보니 화장실을 2인실 두분과 함께 세명이 쓰는 거더라구요. 화장실도 너무 좁고 기숙사생활을 해본적이 없어서 세명이 함께 쓰는 것도 생각보다 신경이 많이 쓰였어요. 그래서 2주후 3인실로 옮기기로 했던 처음계획을 바꿔서 화장실이 딸린 B동1인실을 신청했는데.. 3개월간 자리가 안난다고 해서 그냥 2주후 2인실로 옮기기로 했어요.

 

화장실에는 선반이나 바구니 같은게 전혀 없어서 세면도구 담을 바구니와 비누갑 같은 것들이 필요해요. 선반 하나만 더 있어도 사용하기 훨씬 수월할텐데 아무런 수납공간이 없어서 좀 불편한 점이 있어요. 책상도 노트북이랑 간단한 화장품 정도 올리면 끝날 정도로 굉장히 좁아요. 선반이나 서랍 같은 것도 없어서 수납할 공간을 따로 만들어야 해요. 1인실A동 같은 경우는 옷장이 워낙 깔끔하고 커서 수납하기가 참 좋았는데 2인실B동으로 옮긴 후로는 방이랑 화장실도 넓고 좋은데 옷장이 너무 낡고 냄새가 나서 사용을 못하고 있어요. 동마다 방마다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