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말고도 영어를 쓸 수 있는 곳은 많습니다. 필리핀 친구를 사귀는게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지만 그게 어렵다면 교회나 학교, 고아원 등을 찾아가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필리핀은 기독교 국가이기에 어딜가나 쉽게 교회를 찾아 볼 수 있습니다. 한인 교회도 많지만 이왕이면 현지 교회를 가는 것이 더 좋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은 아니지만 많은 수의 선생님들이 교회를 다니고 있기에 주말에 약속을 잡고 같이 가시면 됩니다.

 

 

 

제가 간 교회의 정면 모습입니다. 물론 필리핀 현지 교회입니다. 특히 지금은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기 때문에 교회에서 행사를 많이 합니다. 선물을 나눠 준다던가 연극을 한다던가...

한국인들끼리 가면 가끔 목사님이 앞으로 나와서 인사를 시키는 경우도 많은데....영어 잘 하는 사람 1명은 꼭 데려가시길....왜냐.... 저희보고 뭐라고 말하시는데 하나도 못 알아 듣겠더라구요. 다른 사람들은 다 저희를 웃으며 쳐다보고 있는데 이거야 원...도대체 뭐라는 건지 ㅋㅋㅋ

 

여하튼 좋은 경험입니다. 한번쯤 도전해 보시길, 그리고 가실 때에는 택시보다 지프니를 타시길...가면서 현지인과 이야기도 하고 나름대로 재미있게 주말을 보낼 수 있습니다.

 

 

 

 

다른 각도로 찍은 교회 사진입니다. 교회 내부를 찍은 사진도 있는데 아쉽게 조금 흔들렸네요..ㅡㅡ;; 교회를 마친 후 good taste라는 식당을 찾았습니다. 아마 필리핀에서 먹은 필리핀음식 중에 가장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음식이 아닐까 합니다. 보시다시피 그냥 보통 중국집에서 먹는 그냥 음식입니다. 나름대로 라디오에서 광고방송도 하는 패밀뤼~레스토랑입니다. 하지만 의자나 시설등은 동네 중국집 정도... 위의 음식이 약 500페소 전후입니다. 우리나라돈으로 12000원 정도 될 것 같네요. 여기에 아직 몇 가지 간단한 메뉴가 더 추가됩니다. 4~5인분 정도입니다.

 

양념통닭과 탕수육은 우리나라 중국집과 거의 흡사합니다. 그리고 볶음밥은 뭐랄까...원래 싱겁게 나오기 때문에

간장을 넣어서 비벼 먹습니다. 우리나라 쌀과 달리 필리핀 쌀은 특유의 고소한 맛이 없습니다. 그래도 한 번 볶은 밥이기에

나름 먹을만은 합니다. 그리고 야채처럼 보이는 음식은 이 나라 전통음식이라고 하던데...이름은 자세히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 그리 어울리지는 않은듯...

 

스파르타 학원이 다 그렇듯 주말이 되면 학원이 썰렁해집니다. 모두 놀러 가거나 아니면 방에서 휴식을 취하죠. 하루에 8시간씩 공부하기 주말에는 휴식이 필요합니다. 이럴 때 그냥 친구끼리 술집을 가는 것보다 이런 종교행사에도 한 번씩 참여해보시고 또 선생님들이랑 만나서 가볍게 여행을 가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