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에는 토익 수업을 들었었습니다.
토익 개인 수업시간에 티쳐들이 주는 프린트 물이 테스트 과정중에 제일 많을 것 같네요.
왜냐하면 토익은 교재가 따로 없습니다. 레벨테스트를 봐서 자신의 레벨이 나오면 티쳐들은 레벨에 따라 짜여진 커리큘럼에 따라
자료를 복사해오더군요. 사무실에 가면 한국 토익 책들이 쌓여 있습니다.
일본인 학생들도 많이 있는데 그 학생들에게는 티쳐가 일본 토익책을 복사해줍니다.
토익 커리큘럼은 리스닝 1,2 리스닝 3,4 와 리딩 5,6 리딩 7, ESL로 나뉩니다.
첫날 들어가서 티쳐와 함께 정하면 됩니다. 필리핀까지 가서 토익을 들을 필요가 있을까싶지만 막상 들어보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티쳐들은 테스트 코스중에 토익이 제일 쉬운 시험이라고 생각하더군요.
리스닝 수업에서는 숙제로 문제를 풀어오고 오답만 같이 풀때도 있고 함께 듣고 문제를 풀기도 합니다.
바로바로 내가 무엇을 잘 못 들었는지 확인할 수 있고 더불어 발음 연습도 같이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리딩 수업은 파트 5, 6같은 경우 왜 답이 되는지 영어로 문법 설명도 들을 수 있고. 자신들이 직접 생활에서 쓰는
예시를 들어 주면서 설명해주니 나중에 비슷한 문제가 나오면 기억이 더 잘 나더라구요.
하지만 빨리 푸는 스킬같은 것을 배우려고 하거나 단기간에 빨리 점수를 올리기위해서는 굳이 비싼 돈 들여서 필리핀에 오는 건
비추입니다.
그래도 경력이 좀 되는 티쳐들은 약간의 스킬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다만 단점이 있다면 토익점수 올리기에 집중한 나머지 영어로 말할 시간이 거의 없다는 겁니다.
ESL이 커리큘럼에 있긴 하지만 ESL코스를 듣는 학생들은 하루에 4~5시간을 영어로 말을 하지만 테스트 코스 같은 경우엔
점수올리기가 목적이기때문에 리스닝, 리딩만 선택할 경우 필리핀 티쳐들과 말은 거의 하지 못하고 문제만 냅다 풉니다.
필리핀에 온 이유 중 하나가 스피킹을 늘릴려고 왔는데 말을 못하고 문제만 푸니 테스트 코스를 계속 들어야 하나 하는
딜레마에 빠집니다. 그래서 이번달에 토익스피킹으로 바꾼 이유도 그 이유때문구요. 하지만 토익수업도 나쁘진 않았습니다.
한달밖에 안 들었는데도 점수가 조금 오르긴했습니다. 내가 왜 영어를 공부하는지 스피킹때문인지 점수때문인지
잘 고려해서 코스를 선택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티쳐들은 항상 친절하게 답변해주고 하나라도 더 알려주려 노력합니다.
개인 클래스룸이 모여있는 6층입니다.
개인 클래스룸이 있는 Basement입니다.
6층보다 훨씬 더 많은 개인룸이 있고 주로 ESL코스 학생들의 수업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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