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좀 슬픈 날이네요.. 

 

  필리핀에 와서 많은 좋은 친구들과 누나, 형, 동생들을 만났는데 진짜 친했던 형 한분이

 

이제 한 3,4일있으면 한국으로 가신다고 해요.

 

  필리핀에 물론 공부하러 왔지만 저 같은 경우는 사람을 참 좋아해서요. 믿고 의지했던 형이

 

한국 가신다고 하니까 참 허전하고 기분이 씁쓸하네요..

 

  군대에서 별의 별 사람들을 다 만나지만 이렇게 먼 이국 타지에서 만나서 서로 의지하고

 

생활하던 사람들도 정말 금방 정이 많이 들었던 거 같애요.

 

  그래서 여기서도 하나둘씩 떠나시면 정말 좀 그래요.

 

  해외에서 처음와서 아무것도 모를 때 먼저 와있던 한국친구들이 많이 가르쳐주고 조언도

 

많이 해주고 그런 게 이런 어학원에서 오는 어학연수의 또 다른 큰 재미있 거 같애요.

 

  특히 필자같은 경우는 세부에 라운지도 있고 두 매니저 누나들께서도 정말 살갑게 항상

 

대해주시고요. 저는 여기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정말 고맙고 감사하고 있어요.

 

  여러분들도 혹시 셀리 혹은 다른 학원에 어학연수를 오신다면 이런 소중한 인연들도

 

많이 만들수 있으실 거에요.

 

  이렇게 해외에서 만나서 다시 한국에서 만나면 정말 또 감회가 새로울 거 같네요. 또 같은

 

한국사람들 보다는 덜하지만 일본이나 베트남 쪽에도 참 좋은 친구들이 많아요. 물론 안 맞는

 

사람들도 몇몇 있지만 대부분 우리나라사람들과 생각하는 것도 비슷하고 다른 나라 친구들이

 

각자 자기 나라로 떠날 때도 정말 슬픈 적도 몇 번 있었거든요. 물론 이 메일 주소 서로 교환하고

 

연락처도 주고 받았지만요..

 

  이제 3주도 안남았네요. 그래서 저도 벌써 한국 갈 생각하니까 여기 계속 있다가 바로 호주에 한

 

1년 가는 친구들이나 튜터들, 필리핀에서 사겼던 친구들 생각하면 한국에 돌아가도 정말 그리울 거

 

같애요..

 

  지금 생각은 아무래도 한국갔다가 이번에는 제가 돈을 쫌 벌어서 한 한달 더 와야 될거 같애요. ㅋㅋ

 

  아 이제 친한 형도 가시고 하니까 마지막에 형이랑 친구들 다 술한잔 기울이고 이제 저도

 

새로운 마음으로 필리핀에서 원래 본분인 공부도 열심히 하고 친구들한테 잘 해서 슬슬 떠날 준비를

 

해야될 거 같애요.

 

  오늘은 계속 제 기분얘기만 쓴 거 같애요. 날이 그런 날이니 만큼 ㅠㅠ ㅋ

 

  모두들 건강하시구요. 지금 옆에 있는 친구들에서 따뜻한 말씀 한번씩 해주시길 ㅋㅋ 그럼 이만 줄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