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에서 한참을 차를 타고 들어가야 되는 히든밸리!

이름이 왜 히든 밸리인지 알 것 같다는!!

가는길에 차도 덜컥 덜컬...길도 완전 험하고 ㅠㅠㅠㅠ멀미 할 뻔 했어요 ㅠㅠㅠ

 

그래도 도착하자마자 왜 사람들이 몇 시간씩 차를 타고 여기까지 오는 지 알 것 같았어요.

가격이 좀 비싸긴 하지만 풀장도 5개나 있고

아침 점심 저녁에 간식까지 줘요.

저희는 오후쯤 도착해서 다음날 아침에 출발해서 몇시간 못 있었는데

여기는 숙소 개념으로 오는 것 보다는

아예 이틀 일정을 여기로 잡아서 푹~~쉬다 가면 참 좋을 것 같아요.

 

필리핀은 고기가 너무 흔해서 하루도 빠짐 없이 고기를 먹었는데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고기 폭풍 흡입 하고 왔네요...

어떤 메뉴중에 고기 같은데 고기가 아닌거 같기도 해서

거기 직원한테 물어봤더니...맙소사..소의 혀라고..하네요...

제가..소의 혀를 먹었다네요...우앙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막 소리 지르고 토할것 같이 하니까 직원들이 좋다며 깔깔깔...

저녁을 배 터지게 먹고 풀장에서 또 수영을 했어요.

온천이라고 듣고 갔는데 그렇게 물이 따뜻하진 않았어요.

그래도 별빛의 기운을 받으며 수영하는 그 기분이란 ㅠㅠ

물도 완전 깨끗해서 낮에는 발이 다 보일 정도 였어요.

아 또가고 싶네요ㅠㅠ

 

바쁘게 사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여유를 느끼며

자기 자신에게 휴식이란걸 선물로 주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전 제 자신에게 너무 선물만 줬지만...

주말에 이런 여행들이 평일에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에너지를 주는 것 같아요.

마닐라를 다녀와서 피곤함에 수업을 몇 개씩 빠지긴 했지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