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수업 저 같은 경우에는 필리핀 어학연수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서 제일 먼저 해야 할 것이 토익준비인데요, 처음에는 왜 여기까지 와서 뭣하러 토익공부를 하나 싶었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는 친구의 추천으로 듣게 되었어요.

 

처음에 수업을 들었을 때에는 티쳐 때문에 놀랐어요 토익티쳐만의 독특한 억양이 있어요 높낮이나 강세가 전혀 없고 다다다다 말하는 그 특유의 말투에 적응하느라 힘들었어요. 아직까지도 들을때마다 놀랍다는..

 

토익 수업에서는 토익 리스닝만 다룹니다. 교재는 가장 대표적인 해커스 토익 빨갱이 책을 사용해요. 일반적으로 두 달동안 한권을 다 배우게 되는데 저는 한달만 들었어요. 저의 경우 파트2와 파트3까지 배웠어요. 진행 방식은 파트마다 조금 달랐는데요, 한국에서 하던 토익공부랑은 달랐습니다. 요령위주라기 보다 정직하게 공부했다고 할 수 있죠. 파트 2의 경우, 동의어 위주로 다양하고 유용한 표현들을 많이 배울 수 있었어요. 티쳐가 직접 알려주는게 아니라 학생들이 동의어 생각해낼 수 있게 끊임없이 질문하는 형태로 수업을 진행해서 그 당시에는 힘들었는데 더 기억에 남고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아요. 파트3는 대화듣고 문제푸는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내용에 대해 티쳐가 질문하고 학생들이 돌아가며 세부 내용을 답하는 방식이었어요.

 

토익티쳐는 매우 엄격한 편이에요. 보통 다른 수업에서는 금요일에 액티비티를 하는데 토익시간에는 액티비티가 전혀 없습니다. 심지어 레벨업 테스트 당일에도, 마지막 수업날에도 어김없이 수업을 진행해요. 이부분은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겠네요.

 

결론적으로 토익 수업을 말하자면, 수업의 내용이나 진행 방식은 유익한데 티쳐 발음이 안 좋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소신껏, 성향에 따라 선택하세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