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내가 한 텀을 마치지 못 하고 중간에 학원을 졸업하는 경우라면 단지 2주 동안 공부하기 위해 새 책을 모두 구매한다는 것이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겠죠? 이런 경우에는 기존에 학생들이 사용했던 책을 구해서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모놀에는 항상 정규 개강에 맞춰 학생들이 오는 것이 아니라 텀 중간에도 입학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텀 중간에 입학을 했죠. 이런 학생들을 여기에서는 미들텀학생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미들텀은 졸업도 위에서 말한 바처럼 중간에 하기 때문에 책을 산다는 것이 좀 부담스럽죠. 때문에 이런 경우는 선생님의 양해를 구하고 중고 책을 사용하면 됩니다. 물론 책을 준비하는 것은 선생님과 수업에 대한 예의이기 때문에 꼭 양해를 구해야 하겠죠? 선생님께 허락을 맞으면 책을 구해서 배우는 부분만큼은 깨끗이 지워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특히 워크북 같은 경우는 숙제를 해야 하니 깨끗이 지워야겠죠?

 

  그럼 책은 어디서 구할까요? 아는 친구의 책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다른 방법으로도 구할 수 있습니다. 바로 Ground Floor에서 구하면 됩니다. 졸업한 학생들이 놓고 간 책, 더 이상은 사용하지 않는 교재들이 G층 복도 끝에 차곡차곡 쌓여있습니다. 이곳에서 필요한 책들을 구할 수 있습니다. 대체로 학생들이 졸업한 다음날이나 한 텀이 끝난 후에 가장 많이 책들이 쌓입니다. 이 때 G층에 가면 필요한 책을 쉽게 찾을 수 있죠.

 

  다른 사람이 사용했던 책이기 때문에 새 책보다 지저분하고, 공부에 집중이 잘 안될 수도 있지만, 효율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개인에 따라서 새 책을 구매할지 올드북을 활용할지 선택하면 되겠죠? 물론, 정규텀을 모두 듣는다면 새 책을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G층 복도 끝에 쌓여있는 올드북입니다. 필요한 책을 찾아 쓰면 됩니다.

 

 

이것도 한켠에 쌓여있는 올드북입니다. 찾아보면 정말 깨끗한 책들도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