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인제 11월 1일날 다시 호주로 가게 됐습니다..
원래는 11일 날 가게 되어 있었는데 계획보다 일찍 가게 됐네요..
이번 마지막이야기에는제가 두달동안 필리핀에 있으면서
느낀점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스스로 평가를 해보자면 저의 필리핀 생활은 실패인거 같습니다.
저도 막연하게 1대1 수업을 기대하며 왔었고, 대부분의
영어를 공부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이점에 대해
매우 흥미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막연히 1대1을 통해서 영어가 확 늘꺼라는 생각을 하신다면
정말 꼭 진지하게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1대1을 통해서 많이 얻을 수도 있지만 대신에 흥미를 빨리 잃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호주의 수업은 선생님이
전체적으로 관리를 하며 학생과 학생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또는 디스커션을 통해 자신의 영어실력을 향상하는게
주가 됩니다.
그래서 몇몇 이들은 너무 선생님들이 하는게 없다고 말하기도 하구요...
하지만 여기 필리핀은 선생님과의 1대1 수업을 통해
실력을 향상시키는게 주된 커리큘럼인데요...만약 자신에게
맞지않거나 선생님의 실력이 부족하다면
그 수업을 자주 빼먹는 수가 생기고 이렇게 하다보면
쉽게 흥미를 잃게 된다는 점 입니다.
당연 그룹수업도 있고 하지만 대부분 영어를 처음 배우시는
분들이 필리핀을 찾기때문에 디스커션을 하기에는 많이
힘듭니다. 당연 자신의 실력이 뛰어나다면 레벨이 비슷한 사람을
만나서 수업을 진행하겠지만요....
저는 호주에서 수업외에 시간에 밖에서 실력이 많이 늘었던거 같습니다.
왜냐면 만약 4명중에 1명만 외국 사람이라도 다들 영어로
대화를 할려고 노력하게 되고 자신보다 뛰어난 사람을 통해서
이렇게 저렇게 표현방법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이를 통해 자신에 맞는 표현 방법을 찾아가는 게 바로 영어 실력이
향상되는 거니까요...
그리고 저도 처음에 호주를 갈때 한국 사람이 없는 곳으로
아님 한국 사람을 피하는 쪽으로
꼭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필요하면 한국 사람 꼭 찾게 되어있습니다.
분명합니다 이건...너무 한국 사람을 피하려 하지마시고..
자신보다 실력이 뛰어난 사람이 있다면 배우십시요..
자신보다 실력이 부족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하는 말로 인해
자신이 이렇게 틀리진 않는지 생각하며 배우십시요...
제가 생각하기에 필리핀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중에
또다른 이유는 물가와 환경입니다.
정말 필리핀 쌉니다..와보시면 놀랠 정도로 싼게 많습니다.
하지만 필리핀생활 한달이 지나고 나서 생활비를 계산해보시면
이렇게 싼데 왜 이렇게 많이 썼을까 그런 생각 분명 듭니다.
싼 만큼 많이 쓰고 그리고 한국 사람들의 눈 높이에 맞는 음식..
옷...그리고 그 나머지 것들 절대 한국보다 싸지 않습니다.
또 여기 밤되면 정말 무섭습니다...한국 같이 답답하다고 나가고
이런 생활 못합니다. 제가 겁이 많아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이런 생각하다보니 계속 호텔에만 있게 되더군요...
매연도 심하고 날도 찝찝하다보니 밖을 나가기도 싫게 되구요...
이런 점은 호주와 비교하다보니 더 빨리 싫증이 났던거
같습니다.
제가 너무 제 생각에서만 썼다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제 주위에는 정말 필리핀 떠나기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만족하면서 지내시는분 많습니다.
하지만 저 같은 사람도 분명 있을거 같다는 생각에
이렇게 제 관점에서 말씀드립니다.
지금까지 저의 연수 일기를 마칠까 합니다.
다들 계획하시는 것들 모두 만족하게 얻어가시길 바라겠고,
즐거운 필리핀...호주 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써비쓰로 우리 매니저님들 얼굴 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