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7.8 벌써 3개월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습니다.
처음에 계획했던 것과 같이 이제 영국으로 발길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길지도 짧지도 않았던 3개월간의 필리핀 생활을 하면서.. 정말 많은 것도 배우고..
많은 사람들도 만나고.. 많은 것도 보았습니다.
3개월전 보따리 싸들고 왔던때가 엇그제 같은데.. 지난일을 되세겨 보면 헛되이 보낸
시간도 많이 있었던것 같고.. 보람된일도 많이 있었떤것 같네요..
한국을 떠나올때 주위사람들이 여행도 많이 다니라고 했는데.. 시간날때마다 여행 다녔던
일들을 생각해 보니 필리핀을 떠난다는게 아쉽기도 합니다.
오늘 마지막 수업을 들으며 선생님들과 인사도 하고 선물도 받고 편지도 받아보니 그동안
많은 정이 들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눈물을 훔치는 선생님들도 있었고..
저도 뭐 나름 생활을 잘했나 봅니다..ㅋㅋ
유학원의 추천으로 오긴 했으나.. 나름 알찬 생활을 보내다 간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한국인들이 있어서 영어 공부가
잘 안될것이라 생각했는데.. 뭐 저는 나름대로의 만족감을 가지고 갑니다.. 영어 울렁증도
없어졌고.. 리스닝 실력도 많이 향상이 되었다고 생각하니까요…
처음 필리핀이라는 나라에 영어 공부하러 간다고 했을때..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발음을
배워오게 될꺼라고 걱정을 많이 해주셨었는데.. 저는 나름 만족합니다.. 특히나 1:1 수업방식..
혹시나 수업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학생 본인이 자신에 맞는 선생님을 찾아 바꿀수
있다는것 또한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끔 주말에는 fella 2 캠퍼스에서 운동두 하고.. Fella 파운데이션 축제때는..
많은 구경도 했던것 같습니다.
한국에선 경험할수 없었던.. 특별한(?) 선생님들의 장기자랑까지..
처음에는 이곳의 날씨에 적응을 못해서 고생을 했었는데.. 하루하루 지나다 보니까..
뜨거운 햇볕도 적응되고.. 날씨도 적응이 됩니다.. 필리핀도 나름 많은 매력을 가지고
있는것으로 보이네요..!! 특히나 저에게는 처음 경험해본 스쿠버 다이빙..
지상이 아닌 물속에서의 경험은 저에겐 정말 큰 경험이였습니다.. 왜 한국사람들이
비행기타고 외국으로 다이빙하러 가는줄 알겠더군요..
이제 필리핀 생활이 24시간도 안남았습니다..
설레임을 안고 이제 또 다른 세상으로 한걸음 나아가야 하는데.. 아무래도 그곳에 가면
이곳 생활이 많이 그리워 질것 같습니다.
내년쯤 보따리 싸들고 꼭 다시 한번 방문을 해야 할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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