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주말에 일찍 일어났다.
그런데 학원에 같이 있는 사람들이 교회를 가자고 그랬다.
사람들이 안어울리게 교회도 다니시고ㅋㅋ
그래서 같이 그린힐 근처에 있는 한인교회로 갔다.
가서 목사님 말씀도 듣고 예배를 드리고.
그 후 우리는 Baclaran으로 갔다.
처음에는 택시가 아닌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서 가려고 사람들에게 바클라란 가는 방법을 물었지만 배가 너무 고픈 나머지 택시를 탔다;ㅋ
20~30분 정도 걸려 바클라란에 도착.
수산물 시장에서 이곳저곳 구경하며 가게마다 가격 비교도 하였다.
그리고 가장 저렴한 곳에서 큰새우와 큰게를 샀다.
식당 아저씨가 우리가 산것을 들어주면서 이정도면 충분하다고 했지만 우리는 결국 조개도 더 사서 들어갔다ㅎ
가게에 가서 먼저 우리가 산 해산물들을 어떻게 조리할지 결정하고 요리가 되기를 기다렸다.
우리는 그릴에 굽는거와, 스팀에 찌는거, 그리고 칠리소스, 칠리갈릭 등 으로 주문했다.
음식이 나오고 우린 정신없이 먹었다.
너무 맛있어서ㅠ ㅋㅋ
정말 배부르게 많이 먹었다.
식사 후 우린 마닐라 동물원이나 인트라무로스로 가려고 했지만 갑자기 비가 많이 내려서 근처 바클라란 시장만 둘러보았다.
우리나라 재래시장처럼 많은 종류의 물건이 싸게 팔리고 있었다.
거기서 간단한 옷가지를 사고 우린 LRT를 타고 EDSA역에 나려 MRT로 갈아탄뒤 학원 근처인 CUBAO역에 내려 집으로 돌아왔다.
맛있는 음식도 먹고 필리핀의 재래시장도 구경하고 교통수단도 여러가지 타보고.
약간은 피곤했지만 재미있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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