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국교가 카톨릭이라 길거리 다니면서 여기저기서 성당을 볼 수 있어요.

쌍페드로 성당은 이 곳에서 제일 큰 성당이에요.

제일 크다고 하지만 우리나라의 평번한 교회나 성당 수준의 크기라고 보시면 되요.

우리 눈으로 보면 별로 안 큽니다.^^

 

매주 일요일과 수요일, 금요일에 미사가 있다고 하네요.

저희는 금요일에 갔었는데 사실 갈 때는 그 날이 미사 보는 날인지 모르고 갔어요.

점심 먹고 출발했는데 너무 더워서 돌아다닐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근처 패스트푸드 가게에 들어가서 음료를 마시고 좀 쉬다가 오후가 되어서야 돌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성당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장사꾼들이 옆으로 와요. 부채를 사라고 해서 같이 간 친구가 샀는데 25페소 부르는 걸 20페소로 깎아서 샀어요.

성당 바깥 쪽에 악세사리 공예 파시는 분들도 있는데 스테인레스로 이름을 써서 목걸이나 장신구를 만들어서 팝니다. 이름 목걸이는 120 페소였는데 바가지 쓴 것 같아요~

 

근처에 노점상들도 많아서 맛탕이랑 옥수수 사먹었는데 다양한 길거리 음식들을 팝니다.

물론 위생적이진 않겠지만 전 별로 신경 안 써서요~^^

5시 반에 미사 시작할 때쯤 찬송가 소리를 들으면서 저희는 저녁 먹으로 다른 곳으로 이동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