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여러 어학원을 비교해가며 내 스탈에 맞을 어학원을 골라 결정한 JIC에 드디어 도착 했습니다.
두달 후 호주로 떠날 뱅기 스케줄에 맞추느라 마닐라에서 필리핀 국내선 - 세부퍼시픽 - 을 이용해서 도착했네요.

 

마닐라에서 세부로 오는 국내선을 이용하려면 택시를 타고 꽤 거리가 있는곳에 위치한 국내선 공항으로 가야 한답니다.
필리핀에서 처음 이용해보는 택시인터라 바가지 쓰면 어쩌나 해서 걱정했었는데 한국에 비하면 값싼 택시요금 덕분에
기사분이 50페소를 먼저 스스로... 알아서?ㅋ 더 가져가셨음에도 그렇게 비싸게 느껴지진 않았어요.
꽤 거리가 있었는데도 150페소(150+50=200) 나왔으니까 알아서 가져가신 50페소 까지해서  한국돈으로 5000원 정도에요.

그래도 먼저 그렇게 가져가는 느낌은 그리 유쾌하진 않죠.

 

내리기 전에 남친이랑 상의해서 팁을 얼마나 줘야하나 고민하던 끝에 가지고있던 1달러를 1000페소에 얹어서 냈지만
택시기사분은 나머지 잔돈도 주고싶지 않은 눈치여서 살작쿵 식겁했어요.ㅋㅋ

처음 공항에 오는 학생들 중 페소 단위에 익숙치 않은 학생들이 잔돈을 받지 않는 경우가 더러 있다고 하더라구요.

아마도 그런 케이스를 희망하는 거였겠죠. 그래서 약간 뜸을 들였나봐요.

필리핀의 택시에 대한 얘기는 나중에 좀 더 경험해 보고 올리도록 하고...

 

우선 어학원에 도착하자마자 아침 7시라 잠을 못자 졸리기도 했지만 마침 아침식사 시간이어서 밥을 먹고 잠을 자기로 했어요.

누룽지(숭늉)&김치,깍두기, 콘프로스트&우유, 콘수프, 바나나, 망고쥬스, 빵, 머 이 중 알아서 먹고픈대로 먹는거여서 하나씩

다 먹었는데 정말로 꽤 맛있었어요. 김치랑 깍두기는 특히 너무 맛있어서 현지 주방언니?들 한테 물어봤드니 직접 만든다더라구요.

아침 잘 먹고 피곤한 가운데 숭늉으로 해장하고 이것저것 다 두둑히 먹고 푹 잠들었드랬습니다.

 

약혼한 남자친구와 2인실을 같이  쓰고있는데요 꽤 깨끗하고 쾌적하네요.

아 여기 JIC 는 가족들이 같이 지낼 수 있어서 그런점이 참 좋아요. 다른곳엔 아마 없다고 들었어요.

떨어지지 않고 서로 많이 챙겨줄 수 있어서 그런점이  마음에 참 들었어요.

 

일요일은 OT 간단히 푹 휴식, 월요일이 휴일이라 패스, 화요일에 레벨 테스트를 받고 바로 수업을 받았어요.
수업 받은 이야기는 차차 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Study hard in here..!!

 

 

마닐라 공항 사진.. 국제선 공항이에요. 세부로 옮겨가실 분들은 여기서 부터 국내선 타는 공항으로 택시타고 가셔야 한답니다.

맥스 200페소면 충분한 것 같아요.

 

 

세부 입국 수속 거치는 심사대 옆 사무실이에요. 

우리 바로 앞에 있는 신혼부부는 심사받다 갑자기 저리로 들어가라 그래서 둘 다 들어갔어요.

But I didn't know what happen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