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건지, 아닌지 아직은 모르겠지만, 돌아오는 월요일이 공휴일이라서 이번 주말이 길다고 들었다. 이거 공부하러 왔는데, 벌써부터 놀러나가라고 하는건지 하는 생각이 아주~조금!많이 들었음..ㅋ

날 포함한 배치가 7명이라고 들었는데, 내가 제일 먼저와서 배치가 오기만을 하루종일 기다렸다. 배치중에 한명일 내 룸메이트에 대한 기대도 있었고...

아주~친절한 매니저행님하고 주변 구경을 했다. APC 어학원은 퀘존시티라는 지역에 위치해 있다. 학원에서 차타고 5분?정도 가면 티목서클이란 곳이 있는데 주변에 많은 먹거리들이 있었다. 신기한것은 주변에 한글로 당!구!장! 이라고 적힌곳도 있었다 아놔; 당구 땡기게;

학원 첫째주부터 당구장 가기는 좀 뭐해서; 일단 키핑해놓고 주변에 있는 쇼핑센터에 필수품들을 사러 갔다. 주변에 있는 조그마한 쇼핑몰이라고 했는데 크기는 우리집 주변에 있는 대형마트보다 컸다; 특별히 한국보다 싸다는 느낌은 그렇게 받지 못했는데, 오직 담배! 담배 하나만큼은 정말 싸구나 했다; 한국돈으로 천원가량밖에 안된다;

잠깐 쇼핑을 한후 다시 학원으로. 학원 사람들 모두다 정말 친절하게 대해주었다. 하지만 토요일; 처음 왔는데 그룹쪽으로 가서 술한잔 하자고 하기가 힘들었다. 결국 9시쯤? 혼자 학원을 나가게 됐는데; 아놔, 밤이라서 낮에 갔던곳도 정말 달라 보였다.

그냥 지나가는 길에 사람들이 많이 있는 바에 가서 간단하게 술 한잔..

필리핀 대표맥주 산미그렐 라이트 한병 시키고, 노래에 흥취? 할려고 했는데 역시 아직 익숙해지지 못했나? 처음 와본곳이라 조금 경계심도 있었다. 이대로 경계심만 가지고 나왔으면 정말 후회할뻔 했다. 20분 정도 이었을 때쯤 필리핀 애들이 정말 고맙게도 먼저 말을 걸어주었다. 혼자 있으니깐 불쌍해 보였나봄; 한시간정도 서로 바디랭귀지를 주고 받으면서,

필리핀 문화에 대해도 많이알게 됐다.

밑에 사진은 학원 주위 돌아다닐때 찍은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