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 5시30분 공항에 내리자 검은 필리피노가 한국말로 내이름 석자가 써있는 팻말을 들고 연신 내이름을 불러대고 있었

 

다. 한국에서 필리핀 어학연수생들을 상대로 공항픽업으로 납치를 한다는 소리를 들은적이 있어서, 내심 이사람이 맞나 의구심도

 

들었지만, 모... 한판붙어볼만 하단 생각에... 거리를 두며 따라갔다.ㅎㅎ

 

생각보다 공항에서 어학원거리가 굉장히 가까웠다. 차로 20여분정도? 한국에서 공항픽업비를 5만원에서10만원사이로 낸것같은

 

데, 좀,,,아니..많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연수생들이 있다면 택시를 타라고 추천하고싶다. 택시비는 3000원내외정도다.

 

아침 6시경 어학원에 도착하니, 골든리트리버 개한마리가 나를 반겨주었다.

 

드라이버가 방을 안내해주고, 아침식사 시간을 알려주었다.

 

잠이 안와서 로비에 나왔지만, 식사 시간에 훌쩍지나도 여전히 개한마리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