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ㅋㅋ

저는 제니퍼라고 해요. 필자에서 많은 정보를 얻었기에 저도 어학원에서 있었던 일들을 적어볼까 합니다.

저는 7월부터 10월까지 총 4개월을 세부스터디에서 지냈구요,

졸업 후에 1주일간 홀로 마닐라 여행까지 다녀온 겁없는 처자입니다. ^^;

저는 세부스터디에서 작지만 큰 용기를 배운게 가장 큰 수확이라고 생각해요. 이를테면 세상에 맞설 수 있는 용기? ㅋ

 

저는 남자친구가 미국인이라 매끄러운 의사소통을 위해 필리핀을 선택했어요.

그리고 정규 수업 후에는 매일 남자친구와 화상전화를 했구요. 놀 시간도 없었다는 ㅋㅋㅋ

화상전화 때문에 남들에게 피해를 주기 싫어 1인실을 알아보고 있었는데, 세부스터디가 전원 1인실 기숙사라길래

주저없이 문의에 들어갔습니다. 띠용- 근데 학비도 제일 저렴하더군요. ㅋㅋㅋ

더 생각할 것도 없이 세부스터디를 선택했습니다. 시설은 생각하지도 않았어요.

그렇게 저는 세부행 비행기를 타고 깜깜한 새벽에 세부땅을 밟았지요..

 

처음 세부에 도착해서 들었던 느낌은... "우와- 여기 굉장히 컨츄리틱? 우리나라 7,80년대? "랄까..

실망감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겁니다. 아무리 장수는 무기를 탓하지 않는다지만..

신혼여행을 온 커플들을 제치고 저를 픽업나온 매니저님을 만나 무사히(?) 학원에 도착했어요.

어두껌껌한 민가를 빠져나와 제법 그럴싸한 주택가가 나오더니 등장한 아담한 학원. 좋아보이더라구요.

방을 배정받고 짐을 던져놓고 보니.... 오오- 나름 괜찮은 1인실!

그리고 방안에 또 문이 있어서 뭔가 했는데.. 오오- 발코니로 통하는 문!

바깥에 전용 발코니가 있어서 경치를 환히 내다볼 수 있다는 점이 설레이더라구요. ㅠㅠ

"이제 나도 외국생활 시작이다~!!!!!!"

 

도착하자마자 남자친구한테 보고를 했지요. ㅎㅎ

화상으로 제 방을 보여주자 일본의 레지던스 호텔룸이냐고 ㅋㅋㅋ

(남친은 일본 유학시절에 만났음. *^^*)  

사실 좀 레지던스 호텔보다는 낡기는 했지만, 좋았어요. 만약 2,3인 실이었다면 정말 불편했을테니까.

어쨌든 저는 만족스러운 가슴을 가라앉히고 씻고 바로 침대에 누웠습니다. 새벽인데도 어찌나 덥던지...

ㅎㅎㅎㅎㅎㅎㅎ

날이 밝으면 바로 오리엔테이션과 테스트를 본다는데.. 기대 반 걱정 반?

그렇게 잠자리에 들었네요... 수업에 관한이야기는 담에 써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