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에는 휴일이 3일이나 있어서 1박 2일로 놀러가려고 했는데

너무 꼼지락 거리는 바람에 예약을 못해서 1박 2일 여행은 물 건너가고

당일 치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카모테스가 이쁘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너무 가고 싶었는데 방이 없어서 못 가 너무 아쉬웠어요

근데 다녀오신 분들 얘기 들어보니 비도 오고 그래서 카약도 못 타고 동굴도 이쁘긴 하지만

가는데 1시간 반 걸리는데 10분이면 다 구경하고 그래서 별로 재미 없었다고 하더라구요

튜터들에게 물어보니 카모테스는 여럿이 즐기기보다 그냥 로맨틱한 분위기를 즐기러

연인들이 많이 가는 곳이라고 하네요

 

아무튼 저는 이래저래해서 당일치기 여행을 가기로 했는데요

여기저기 장소를 찾다가 수밀론으로 결정했습니다!

신혼여행객들이 많이 가는 곳 중에 하나로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섬이라고 하는데

뭐 리조트가 하나 뿐이구요

블루워터 리조트 라인 소속인데 들어가서 이 섬에다가 돈을 내면 하루동안 리조트 시설을

편하게 이용하는 형태입니다!

 

우선 아침 6시에 셀라에서 사람들과 모여 세부 south 버스 터미널로 출발!

7시 45분 출발 에어컨 버스를 타고 약 2시간 반 정도를 달려 오슬롭 항구에 도착했는데요

항구라기 보다는 그냥 수밀론으로 향하는 작은 배를 타는 곳 정도라구 할 수 있어요

저희는 9시 15분 배를 놓쳐서 11시 배를 타고 들어갔습니다

 

약 15분 정도 배를 타고 들어가면 수밀론 섬에 도착을 하는데요

도착을 하면 리조트 직원들이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십니다.

저희는 주말에 갔기 때문에 1인당 2000페소를 냈구요

계산할 때 밥은 언제 먹을지 뭘 먹을지 결정을 하라고 하고 간단한 오티를 해주십니다.

그리고는 그저 즐겁게 수밀론을 즐기면 됩니다!

 

일요일에 가서 그런지 사람들도 없고

날씨도 너무 좋았고 해서 저희는 정말 즐겁게 놀다 왔는데요

 

2000페소가 싼 돈은 아니지만 3코스의 점심 식사와 한 번의 간식(스파게티와 빵)

스노쿨링 장비, 카약 장비, 수영장 이용, 샤워가능, 카트로 반대편 해변으로 이동 가능

하다는 점 등을 생각해볼 때 절대 돈이 아쉽지 않다는게 함께 여행다녀온 사람들의 의견이었습니다^^

 

비용을 계산해보면

에어컨 버스비가 왕복 300페소(일단 버스도 있음, 조금 저렴) 리조트이용료 2000페소(평일엔 1500페소)

터미널까지 가는 차비가 1인당 약 20정도 해서 약 2320페소 씁니다.

저희는 간식을 먹어서 조금 더 섰네요

아무튼 추천할만한 아름다운 곳입니당!!!!

(사진이 또 안 올라가네요 나중에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