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빙수를 맛 볼 수 있는 곳

여름철의 별미라 하면, 시원한 육수와 고명이 곁들어진 물냉면, 가슴속까지 시원한 팥빙수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이곳에선 ‘섞어 버무린다’는 뜻의 할로할로가 대중적인 빙수인데, 팥은 들어 있지 않지만 채소로 만든 보라색 우베 아이스크림 한덩어리와 오징어와 같은 흰색 코코넛 과육이 필수 재료다~

 오늘은 이 할로할로는 물론 다양한 아이스크림과 재료를 이용하여 만든 여러가지 빙수들(수박빙수, 바나나 빙수, 두리안 빙수, 옥수수 콘 빙수등)과 아이스크림에 시럽과 쿠키 한두개로 장식한 썬데등을 맛볼수 있는 아이스 자이언트를 소개해 보려 한다.

 우선 위치는 다모사 옐로우 캡 피자 전문점 옆에 위치해 있으며 가격은 한국과 비슷하다. 요즘 한국에서도 간혹 식사값보다 후식이나 커피값이 더 비쌀때가 있는데, 이곳의 가격대가 100페소 후반에서 300페소이상 걸쳐 있으니 현지 물가에 비해 상당히 비싼 곳이다. 그래서 그런지 옆에서 빙수를 즐기는 사람들이나 포장을 하러 온 사람들도 다들 세련되 보이고 여유로와 보인다.

 다모사라는 지역 자체가 생긴지 얼마 안된 곳이고 깔끔한 곳으로 정평이 나 있는 만큼, 이 아이스 자이언트 역시 굉장히 깔끔하고 알록달록 색색깔의 인테리어가 여러가지 과일들과 아이스크림을 연상시키며 아기자기한 느낌을 준다.

 우리가 시킨 것은 망고+딸기 빙수와, 딸기 아이스 크림에 머쉬맬로우와 쵸코시럽이 더해진 빙수,

쵸콜렛 아이스크림이 주인 썬데였는데 얼음이 아주 부드럽고 우유, 연유와 섞여 달콤한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같았다. 간혹 슈퍼에서 사 먹은 아이스크림이 입에 안맞은 적이 있었는데 이곳은 정말 맛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망고+딸기 빙수 추천~ 아이스크림이나 빙수가 생각날 때 한번쯤 가볼만 한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