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일라입니다.

 

오늘은 필리핀속의 중국을 느낄수있는,
크리스트교 국가인 필리핀에서 상당히 이색적인 건물인 벨처치에 대해 소개하려구합니다.
처음 벨처치라는 이름을 듣고 교회를 연상하고 간 벨처치..
하지만 이름과는 사뭇 분위기가 다르게 전체적으로 중국식의 건물로 교회라기보단 불교의 절에 가까운느낌이였습니다.
벨 처치(Bell Church)로 불리는 이곳은 중국인(화교)들의 절이라고 하더군요.
동남아시아 어느 곳에서나 그렇듯이, 필리핀에서도 화교들의 경제력은 정말이지 막강한것같아요,
바기오 시내에서 가장 큰 쇼핑몰 중 하나이며, 전국적인 체인망을가지고 있는 SM 몰도 화교 자본으로 만든 몰이라고 알려져있고,
차오킹이나 딤섬같은 여러 음식들만 봐도 그렇고 SM다음으로 큰 청산도...ㅎ
바기오에는 화교학교도 따로 있다고 하는군요.
벨처치의 입구에는 헌납을 한 사람들의 이름들이 적힌 벽돌들이 있구요,
(한국으로보면 절에서 기부하고 기와에 이름적는거랑 비슷한것인듯..)
역시 한국처럼 벽돌엔 기부한 사람의 이름이 한자로 적혀있습니다.

건물전체는 붉은톤이고 입구 양쪽으로는 두마리의 사자상이 지키고있는게 한국의 어느 유적에서든 볼수있는 그런모습이였습니다.
중심에는 사당이 있는데 관우를 모신다고 하네요..
또 다른 한쪽 작은 건물에는 불상을 모시는 사당이있구요,
앞서 말한듯 필리핀 사람들은 대부분 크리스트교신자라 그런지 아님 예전 필리핀이 스페인 식민지여서인지는 몰라도 절치곤
한국.중국과는 또다른 절의 풍경을 볼수있었습니다.
 
벨 처치 뒤로는 커다란 대나무 숲이 우거져있는데요, 보자마자 오죽헌이 생각났다는...ㅋㅋ;;
벨처치의 가장 윗쪽에서 벨처치를 내려다보면 가슴이 탁~트이는 기분을 느낄수있는데요(저만그런가..ㅋㅋ)
벨처치의 계단 뒤로 는 산이 보이고,산위에서 내려다보면 작은 집들이 여유를 두지 않고 조밀하게 붙어있습니다.

절을 따라 올라가면 작은 분수도있구,기념품가게도있구.. 작지만 있을건 다있는, 아기자기한 절들이 참 귀엽고 예뻤어요.ㅎ
필리핀 사람들의 불교에 대한 의식도 간접적으로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저말고도 중국인이나 필리핀 다른지역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었고 참배하는곳은 사진촬영불가라 찍지못했지만 경건하고 분위기가 차분합니다.
저와 제 친구들도 가서 기부?!공양?!을 하고 향을하나피워 기도를 드리고 왔어요,ㅎㅎ
딱히 종교가 있는건 아니지만 바기오대성당이나 이곳이나 무조건 기도드리는곳엔 저도한번해보고싶단 생각에 하게되는..ㅎㅎㅎ;

전체적인 분위기는 조용하고 차분해지는 느낌이 들구요,공기도 나름 바기오치고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리구 학원과 그다지 멀지않은 곳에 위치해있어서 주말에 잠깐 들려보는것도 좋을것같아요,

아, 라트리니닷(딸기농장)가는 길목에 위치해있어서 딸기농장과 연결지어 가는것도 추천합니다~!(제가 그렇게갔다왔거든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