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도 이공계 학생으로 언제나 영어가 나의 최대 적이었던 나에게 다바오에서의 경험은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줄여 주었다. 미국대학교에서 요구하는 토플 점수를 받기 위해 이곳 토플 집중 코스를 신청하게 되었다. 한국의 학원이 더 나을 것이라는 친구들의 권유가 많았지만, 점수를 올리는 기술보다는 내 영어 실력을 업그레이드하고 싶어서 시애틀 어학원을 선택하게 되었다.

급하게 이 곳에 오게 되어 다바오가 어떤 곳인지 내가 어떠한 수업을 받게 되는지 알지 못했다. 처음 도착하고 다음날 실력 테스트를 보게 되었다. 이곳에서 나는 기본 5시간의 수업만을 듣고, 나머지 시간을 나의 자습시간으로 활용하였다. 5시간은 리딩, 리스닝, 라이팅, 스피킹, 아카데믹 렉쳐로 구성되어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아카데믹 렉쳐시간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토플에 필요한 전반적인 단어와 배경 지식을 알 수 있었고 5월 8일에 본 실제 시험에서 공부한 주제에서 문제가 나왔을 때, 많은 도움이 되었다.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기 때문에 리스닝과 말하는 능력이 조금씩 느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학원 안에 도서관있기 때문에 나머지 시간과 자습시간에는 도서관에서 공부할 수 있었다.

 내가 생각했을 때 시애틀 어학원의 최대 장점은 영어를 구사하는 선생님들이 함께 생활한다는 것이다. 선생님들이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하고 내가 필요한 부분을 언제나 도와주었다. 저녁때 새벽 1~2시까지 함께 공부하거나 공부하는데 불편한 부분을 도와주었다. 한국에서 학원에서 라이팅 수업을 듣게 되면 내가 써본 글을 수정해주는 횟수도 정해져 있었고, 너무 많은 학생들이 함께 수업을 들어서 나의 강점과 약점에 대해서 고쳐 주지 않았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내가 라이팅 독립형이나 통합형에 대해서 글을 쓰면 언제나 수정해주었고, 내 글에서 부족한 부분을 수정해 주었다. 많은 글을 쓰면서 조금씩 문법적인 실수가 줄고 문장을 만드는데 있어서 길어지고 어려운 단어도 사용하게 되었다. 또, 선생님들과 이야기하면서 스피킹 연습을 할 수도 있었는데, 내가 말한 문장에서 문법적을 틀리거나 잘못 사용한 단어를 수시로 고쳐 주어서 말하는 능력도 함께 키울 수 있었다. 서서히 실수가 줄면서 처음에 가지고 있던 말하는데 대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다.   

 또 하나의 큰 장점은 이 곳이 토플 시험장이라는 것이다. 한국에서 토플을 시험 볼 때는 한 강의실에서 20명 정도의 학생들이 함께 시험을 보고 옆자리와 종이 박스로 막혀 있기 때문에 리스닝 시험 볼 때 옆자리의 스피킹하는 소리 때문에 잘 못 듣고, 스피킹할 때 옆에 사람에게 창피해서 자신있게 말할 수 없었다. 다바오 시험장은 한 방에서 혼자 시험을 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 방해가 되지 않았고 내가 자신감있게 스피팅할 수 있었다. 그리고 시험장에 가는데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아침부터 차분히 준비할 수 있었다.

 시애틀 어학원을 통해서 영어에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고, 토플 공부뿐만 아니라 많은 좋은 사람들도 만날 수 있었다. 내가 8주동안 공부하는 동안 많이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자신의 목표를 세우고 이루어낼 의지만 있다면 시애틀어학원은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