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도 없고 해서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끄적여 봅니다.

처음에 저도 뭐가 뭔지 몰라서 옆에 과일 사시는 필리핀 아주머니한테 여쭤보고 구입했던 기억이 나네요.

조금이나마 참고자료가 됐으면 합니다.

<1> 망고

설명도 필요없을 것 같고...흠...

가운데 씨가 넓적하게 생겼다는 것만 주의하세요.

처음에 저는 사과나 배처럼 짜르려는데 씨에 걸려서 안 짤리더라구요.

맛있어요.

아직 덜익은 그린망고와 익은 옐로우망고로 나뉘는데요.

저는 둘다 괜찮더라구요.

그린망고는 단단하고 시큼한게 괜찮고 옐로우는 달아서 괜찮고...

<2> 인디안망고

조그마난 그린색 망고입니다. 그린망고와 옐로우 망고 중간정도쯤 됩니다.

너무 시지도 그렇다고 너무 달지도 않습니다. 단단한 과육이 씹는 맛도 좀 줍니다.

애플망고도 비슷합니다. 근데 사시고 바로 먹으면 풀씹어먹는 냄새도 좀 나고 그래요.

좀 뒀다 드시는게 좋습니다. 만졌을때 심하게 단단하지 않은 상태에요.

<3> 망고스틴

이거 참 맛있습니다. 시큼하면서 단맛도 강합니다. 싱싱한거 사세요. 가격도 비싼데 썩은거 나와서 버리면 참 아까워요. 모르고 먹으면 정말 암울하고요.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한데 과육에는 곰팡이 피어 있어요. 개미도 많을때가 있고요. 위에달린 잎파리 보시면 구별하실수 있습니다. 잎파리가 마른거는 오래된거...슈퍼마켓에서 한번에 왕창 들여다 놓고 다 팔릴때까지 파니까 대충봐서 오래돼 보이면 패스하시는 편이...

<4> 람부탄

빨간색의 좀 무섭게 생긴 과일인데 망고스틴과 비슷한 맛입니다. 가운데 있는 씨껍데기가 자꾸 붙어나와 조금 떫기도 하지만 먹을만 합니다. 가격이 망고스틴에 비해 많이 저렴합니다.

<5> 란쏘니아(?,LANZONIA?)

맛도 좀 그렇고 그래서 알기는 하지만 확실한 스펠링이 기억나지 않습니다. 황토색의 과일입니다. 필리핀 포도인데요. 과육은 람부탄과 비슷하지만 많이 떫고 좀 그래요. 추천하지 않습니다. 가격은 매우 저렴합니다. 그래서 인기도 꽤 있습니다.

<6> 포멜로(POMELO)

이거 제일 좋아하는 과일입니다. 가격이 좀 비쌉니다. 오랜지스타일의 과일 중 가장 큰걸로 알고 있는데요. 단맛은 강하지 않지만 과육이 정말 탱탱해서 저는 참 좋아합니다.

<7> 레드애플

정말 아름답게 생긴 사과입니다. 백설공주가 생각날 정도이지요. 하지만, 패스하세요. 바람든 사과맛입니다. 푸석푸석하니...

<8> 후지애플

이 사과가 좀 낫습니다. 생긴 것도 한국사과랑 비슷하게 생기고 맛도 비슷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