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에서는 물과 전기의 공급이 그리 원활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아래사진에서처럼 거의 모든 건물이 물탱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역시나 JIC도 물탱크를 무려 4개나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덕분에 수압이 아주 좋아요. ^^

그런데 지난 금요일에 헬스장에서 문제가 생겼었습니다.

신나게 수영을 하고...

기분좋게 나와서 샤워실로~

끼리릭~ 끼리릭~(아무리 돌려도 물이 안나옴..)

뭐야? 이거???

고장인가?

옆칸으로 가서 해봐도...

심지어 밖에 있는 샤워기를 틀어봐도...

이런..이런..

물이 안나오네??

급히 직원을 찾아서 말하니, 직원도 테스트 해보더니 별거 아니라는 반응...

저 뒤쪽으로 가서 뭘 하더니 15분 뒤에 나올꺼에요.

물탱크에 물이 다 떨어졌나봐요.

아마 수돗물로 다시 물탱크에 물을 조금씩 채우는 모양인것 같았습니다.

 

비슷한 것 중에 하나가 전기입니다.

JIC도 역시 발전기를 가지고 있어서 정전하고 관계없이 생활하고 있지만, 필리핀 자체에 정전은 생활인 것 같습니다.

아얄라도 그렇고 SM도 그렇고...많은 리조트 호텔들도 그렇고...

각자 자기네의 발전기를 가지고 있고 이것이 단지 예비차원이 아니라 자주 사용하는 발전기가 됩니다.

세부에 오시면 많이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쇼핑중에 갑자기 전기가 나갑니다. 한 5초 뒤 전기가 다시 들어옵니다.

이게 정전되고 발전기 돌리는 시간인 것 같습니다.

일반 가정집은 이럴때 촛불로 생활을 하는 것 같더군요.

처음에는 이거보고 전기세 아끼려고 그런다고 생각했는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