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BY'S in Ayala에 가보자!!

 

 

이번엔 제가 레스토랑 하나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사실 여기와서 한국음식만 먹는 것도 손해같고, 그렇다고 아무 로컬식당이나 들어갔다가 폭풍설사 얻어서 오면 얼마나 아깝겠어요?

 

 

평범한 둘째주 토요일, 전 찬양단 연습을 하러 교회에 갔습니다. 열심히 연습을 마치고 저녁을 먹으러 가자고 하더군요. 전 교회 사람들과 친해지기 위해 낯선 자리지만 따라 나섰습니다. 물론 일기를 쓸 기회라고 생각하기도 했구요~~

일단 계획없이 아얄라로 갑니다. 전 이들을 믿었죠... 여기엔 세부에서만 8년, 5년씩 살아온 애들도 있고 장기간 어학연수중인 형도 있었으니깐요.....

 

근데 아얄라 도착하자마자 우왕자왕 합니다.... 피자헛갈까, 어디갈까, 뭐먹을까.... 우유부단한 우리 ㅋㅋㅋ 결국 고3 여자애가 가자고 하는데로 따라가는 우리들 ㅋㅋㅋㅋ 암튼 그렇게 결정된 곳이 아얄라 3층에 있는 BIGBY'S 였습니다. 스테이크 하우스라고 하더군요~~

 

로컬음식점에 처음 가보는 저.... 먼저 8년동안 여기 있었던 Jhim이 음료부터 시키자고 합니다. 전 모험을 싫어하는 타입이므로 coke 시켜달라고 하고 ㅋㅋㅋ 그는 세부아노로 유창하게 주문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망고주스나 아이스티를 시키더군요

메뉴는 고3인 에스더가 고릅니다. 적당히 6명이 먹을 세트메뉴를 능숙하게 영어로 시키네요. 아.... 급 그들이 부럽습니다 ㅠㅠ

샐러드들과 스테이크들, 그리고 밥!!! 이 나옵니다 ㅋㅋㅋ 아... 역시 밥은 적응이 안되는군요, 졸리비에서 볼때랑 또 다른 느낌입니다 ㅋㅋㅋㅋ. 그래도 이건 갈릭밥이라고 조금 다르네요

 

아.... 주스랑 아이스티 시킨 사람들 콜라로 리필도 시켜 먹습니다.... 크으... 나도 주스시킬걸.... 부러운 마음에 콜라 원샷하고 저도 리필 주문합니다..... 그사람 못알아듣습니다... 결국 또 Jhim이 시켜줍니다.... ㅠㅜ

그리고 테이블 여기저기서 생일이 있는지 종업원들이 생일축하 노래 불러줍니다.ㅋㅋㅋㅋ 이건 어느나라 가나 똑같나봐요 ㅎㅎㅎㅎ

암튼 꽤 맛있었고 가격도 1인당 250페소정도? 저렴하게 나왔습니다. 양도 부족하지 않았고 무엇보다 음료 리필되는게 마음에 드네요 ^^

 

 

음식사진은 못찍었습니다..... 제가 좀 긴장했나봐요 ㅋㅋㅋ

 

 

종업원에게 부탁해서 찍은 인증사진

 나오면서 찍은 입구사진

 

2층 택시잡는데서 보면 보입니다. 밖에서 본 모습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