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요~~~ 여러분~~♡

여긴 어제(4월1일)부터 일욜까진 명절이라 외국인인 저희도 명절분위기에 흠뻑 빠져있지뭐에요~ ㅡ,.ㅡ^ ㅋㅋ

기숙사의 다른 칭구들은 계획을 세워 민도르도 가고~ 바기오도 가고~ 덕분에 기숙사가 텅~ 비어 버렸지만

그럼에도 꿋꿋이 이곳을 지키고 있는 린과 재키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가게가 문을 닫고 길거리에 택시도 지나다니지 않아요.

이럴때 일수록.. 더욱 열심히 나다니며 가뭄에 콩나듯 영업중인 술집을 찾아내곤 이것이 한국인의 저력이라고

뿌듯해하는 린과 재키입니다. ㅋㅋ

덕분에 많이 바빴다구요 ㅠ.ㅠ

팁을 좀 드리자면... SM몰마저 문을 닫아버리는 이 시점에,, 스타벅스는 영업을 합니다. ㅋㅋ

대부분의 술집이 문을 닫지만.. 이스트우드로 가시면 밥집에서 맥주를 드실 수 있으세요. 다만 음악이 없이

쑥쑥~~ 하게 앉아 마셔야하며 그나마 맥주도 언제 솔드아웃이 될지 모르니 주의하세요.

띠목으로 가시면 클럽은 문을 닫지만 디스코텍은 영업을 합니다. 김밥천국에서 만날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에

앉아 즐겨야 하지만 김밥이나 라면은 팔지 않으니 주의하세요 ㅡ,.ㅡ^

 

짜아~~!!! 오늘은 마닐라베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께요!!

지난번 재키가 소개를 드린 몰 오브 아시아에서 가까운 위치에 있는 곳이죠~

석양이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하다고 해요. 하지만 최근 정부에서... 마닐라베이 근처의 술집들을 모두 강제로

철거를 시키거나 다른 곳으로 이동을 시켜버려서 크게 즐길 곳은 없다는 설명이 있었어횹~

바다위에 두둥~ 떠있는 계란 노란자가 보이시나요?? 얼결에 기다리지 않고 석양을 바로 볼 수 있어 미친듯이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던 린이었습니다!!  한국에선 새해 첫해도 안보던 제가.. 여기에선 지는 해에 집착을 하다니요.. ㅋ

 

 하지만 곧 구름뒤로 숨어버리는 해를 보며 진심으로 저의 현명한 판단에 급만족을 했드랬죠. 지금 여러분이 보고

계시는 사진은 일몰이 유명하다는 마닐라베이에서만 보실 수 있는 해라는 걸 알아주길 바래요. ^^;

해가 저의 시야에서 완전 사라지고 나서야 주위를 둘러보며 마닐라베이를 눈속에 담기 시작했어요.  

저희 CNN의 영어돔 친구들 외에도 많은 여러분들이 나와서 석양을 즐기고 있었어요.

필리핀에서 보는 첫바다였는데.... 흐흠.... 냄새가.. 너무 심하게 나서 사실 코를 막고 싶었다는..

해변에 쓰레기가 너무 많아 사실 좀 놀랬어요. 기대도 하고 갔는데 하수구 냄새와 넘치는 쓰레기가 먼저 우릴 반기

더군요.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저희가 석양을 보던 포인트가 바로 마닐라베이에서 가장 더러운 곳이었다는군요. ㅎㅎ

사진에 보이다시피 상당히 해변이 길어요. 하필이면 그들중에 가장 드러운 곳에 있었을줄이야!!!! ㅡ,.ㅡ^

하지만 현지인들도 마닐라에서 2시간 정도 배를 타고 나가야 맑은 바닷물을 만날 수 있다는 말을 할 정도로 오염이

심각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물놀이를 하고 있는 칭구들을 보고 경악을 했던 린과 재키였어요.

흠.. 처음엔 물위로 둥둥 떠나니는 검은 물체를 보며 의심을 했더랬죠.. '저건 분명 멍멍일껴!! 개가 더위에 못이겨 

수영을 하는 것일껴..' ㅋㅋㅋ 멍멍이가 두발을 딛고 벌떡 일어서는 순간.. ㅎㅎㅎㅎ

여러분~~!!! 마닐라베이 가셔서 꼬맹이들 수영한다고 같이 물에 뛰어드시면 안되요~~!!

몸을 맡길 정도의 물이 아니라구욥~~!! ㅡ,.ㅡ^

아~!!! 그리고 마닐라베이에서 쵸큼만 걸어가시면 정말~!!! 큰 공원을 만날수가 있답니다~! 물론 늙은

린과 재키는 갔다와보지 못했지만, 맨투맨 티쳐들도 한번씩 추천을 해주는 좋은 곳이라니 여러분은

꼭들 가보시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