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summer sale때 구매했던 샹그릴라 숙박권을 이번 휴일을 이용해서 다녀왔습니다.

가격이 정말 개념없는 샹그릴라지만 그 가격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해 주더군요.

우선 저는 슈페리어 가든 뷰로 예약했는데 딜럭스 씨뷰로 룸 업그레이드 해 주었습니다.

9시 30분에 도착했는데 얼리 체크인 차지도 하지 않았구요.

막탄 어느 리조트를 가도 비치가 꽝인데 샹그릴라는 즐길만 합니다.

물도 맑고(막탄이라는 걸 감안해서...), 팔뚝만한 물고기가 모래사장 2M 앞까지 떼로 돌아다닙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세일할때 몇장 사두는건데 한장밖에 안 산게 아쉽네요.

노느라 사진은 거의 찍지도 못했습니다.

물은 사진처럼 의외로 맑았습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갈수록 사람들이 많이 들어가고 모래가 날리면서 좀 탁해지기는 하지만요...

올챙이처럼 생긴 엄지손가락만한 물고기들은 아예 해변 입구까지 들어와서 돌아다닙니다.

모래랑 색깔 같은 물고기도 해변입구에서 가만히 있기도 하고요.

잡고 싶으시면 아무거나 가지고 슬쩍 쳐내면 모래사장으로 튕겨나갑니다. 쉽게 잡으실 수 있어요.

조금만 들어가면 붕어같이 생긴것들이 떼를 지어 다니고요.

예쁜 물고기들은 그래도 좀 들어가야 떼를 지어 다니는거 볼 수 있습니다.

어쨋든 막탄 해안가에서 이렇게 물고기를 많이 볼 수 있는 곳은 샹그릴라 뿐이 없는 것 같네요.

힐튼은 바로 옆에 있으니까 똑같이 많이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근데 막상 힐튼 건물을 보니 별로 가고 싶게 생기지는 않았더라구요.

해변이 정말 작은거는 둘째고 건물이 색깔을 잘못 선택했는지 오래된 모텔느낌...

이거 1M정도 들어가서 찍은겁니다.

이건 좀 작은 물고기들...

 

이제 가격정리 들어갑니다.

 

1. 숙박 및 데이트립

일박기준입니다. 학생아이디 있으면 할인해주더군요. 인터넷가랑 차이는 없는것 같던데...

스탠다드룸 : 10000페소 조금 넘습니다.

오션뷰       : 12000페소 조금 넘습니다.

할인 적용한 가격이며 그냥 가서 하룻밤 자기에는 개념없는 가격이지요.

엑스트라베드가 1500페소인가 그랬습니다.

세일기간에 잡으시면 이번에 세일가가 8500인가 그랬던거 같구요.

저는 3월 12~14일 세일로 6500페소에 카약,카누,스노쿨링 무제한 대여, 공항 픽업픽드랍, 어드벤쳐존(어린이용)포함이었어요.

 

데이트립도 가격은 인터넷에 잘못 소문이 나 있더군요.

인터넷에 4000페소라고 어이없는 가격이 떠돌아다니던데 아닙니다.

점심 포함해서 2500페소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한국인, 그리고 어학연수 학생들 정말 없습니다.

임페리얼팰리스 2000페소인데도 학생들 참 많던데 말예요.

근데 부페가 맛이 없습니다.

중국인에 의한, 중국인을 위한 뷔페의 느낌...

 

2. 교통비용

저는 택시이용을 안해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가격을 좀 쎄게 부를 것 같습니다. 흥정이 안되면 가이사노몰 막탄으로 가셔서 택시 갈아타시면 미터기로 계속 이동 가능합니다. 학원으로 돌아올때도 셔틀이 있는데 SM이나 아얄라로 갑니다. 가격은 1인당 100페소.

체크인하기전에 노는것, 체크아웃하고 노는것...다 가능합니다. 체크아웃 후에 샤워나 옷 갈아입는 거는 헬쓰장 이용하시면 됩니다. 데이트립도 마찬가집니다. 임페리얼등 다른곳은 야외에서 샤워하고 화장실에서 옷 갈아입어야 하는거 생각하면 참 신사죠.

 

 

3. 놀이시설

비치에서 놀기에 참 좋습니다. 썬베드 참 많이 비치해 두어 왠만해서는 자리싸움이 치열하지 않습니다. 근데 스노클링세트 300P, 카약 800P(1시간) 등 가격이 참...휴~ 대여소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1시간 넘어도 아무도 뭐라 안합니다. 비치타월은 무제한 무료입니다.

수영장은 2군데에 있으며 1.6m, 1.4m, 1.2m등 구분이 되어 있고 얕지 않아서 놀기에도 좋습니다. 역시 썬베드는 많이 깔려 있습니다. 하지만 수영장은 좋은자리가 적은만큼 자리잡기가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