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날 저의 룸메의 친구가 세부 UV대학 간호과를 다니는데

축제에 초대를 해서 가게 되었답니다.

역시 젤먼저 열받는것은 이놈의 택시넘이 주소를 보여주고는

알았다고 고개 끄덕여놓고는 이상한 레스토랑 앞에세우면서

다왔다고 하질않나..다시 주소 보여주니깐 아~하면서

쭉 가드만 산카를로스 대학에 앞에 세우질않나..

더 어이없는 한마디는 가는도중 나 보고 '고 스트레잇?' 하면서

오히려 길을 물어보고 있으니..증말 택시 불지를수도 없고..아나..ㅡㅡ

결국 딴 택시 갈아타서 도착하니 고작 택시갈아탄곳에서 30초 거리

였을줄이야..-_-; 대학교가 골목 안쪽에 있어서 보이지 않았다는것..

암튼 언제나 그랬듯이 택시넘 욕을 하면서 대학교 안을 들어갈려고

하니 언제나 그랫듯이 가드넘이 막아서고 싸인이랑 이름을 적고

들어갔답니다. 울나라 축제처럼 무대가 있고 엄청 많은 사람들이

있더군요. 근데 여기서 축제 참석이 의무라서 참석싸인도 하더군여.

1,2,3,4학년으로 옷색깔을 나눠서 편을 나누고 응원전을 벌이면서

첫 무대가 BMK 처럼 생긴 아줌마가 궁디흔드는 공연을 보고

공연중에 배도 채울겸 매점에 가니깐 가히 동물원의 원숭이 인냥

시선집중 되더군요. 여자는 호기심 어린눈빛으로?ㅋ 남자는 동양인이

서양남자 쳐다보는 눈빛이랄까?! 암튼 학교안에 외국인은 저를 포함한

3명밖에 없었답니다. 세부에 한국이 많다고 투털대지말고 한국인

가는곳이 다 거기서 거기라서 현지인들만 있는 술집,바,등등 많이 있답니다.

이 야기를 다음에 올리도록 하고..암튼

고마운건 저의 룸메 친구인 필리피나가 자기 친구도 합세해서 땀뻘뻘

흘리면서 우리를 가이드해주고 없는테이블 가져와서 만들어주고

참 착하기도 하더라~..ㅋ

그리고 자기 과친구들 다 소개시켜주고...너무 열열한 환호에

당혹감을 감출수 없었던 칼...;;

저녁에 2시간정도 축제쉬는 타임이 있었는데 다 안가고 끝까지 자리남아서

저녁공연에 참석하는거 보니 대단하더군여~.

저녁공연중 젤 기억에 남는건 미스 널스공연인데 미스코리아처럼 수영복입고

자신을 뽐내는 공연인데 다들 필리핀사람같지 않게 키도 크고 피부도 하얗더

군여. 참 미스터 널스?도 있었답니다. 필리피나들의 환호성이 엄청났었답니다~ㅋ

암튼 게이들의 댄스공연도 보고..--

공연끝날때쯤에 갈려는데 마중까지 나와주고 참 고맙더군요~

암튼 짤막한 경험담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