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일기가 시작되기에 앞서 저의 글에는 모두 저의 주관적인 관점이 개입되어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어학연수를 준비하시는 분들은 단순 참고만 하세요~ 혹시라도 이글에는 이렇게 말했는데 .. 안되었다고 찾아오시면 .. 곤란해요 !! ㅠ

 

 

 

주말에 너무너무 할것이 없어서 숙사에서 빈둥되다가 .. 내가 지금 여기서 뭐하는 건가 .. 숙사에 있으려고 여기에 왔나 싶기도하고 뭔가 하긴 해야겠다고 생각하던 찰라에 룸메형이 맛사지를 받으러 간다고 해서 따라갔다가 왔어요 ~

 

저희가 갔던 맛사지샵은 썬플라워라는 나이트클럽 근처에 있는 tree shade 였어요.

 

여기 오시면 알겠지만 유학생들은 거의 택시를 타고 다녀요 .. 타지에서 생활하는것이니 걸어다니거나 지프니를 타면 위험한 것이 있기도 하겠지만 세부가 워낙에 작고 택시요금이 저렴해서 왠만한데를 가도 100페소가 안들어요. 그러니까 2500원정도면 세부시내 어디든 갈 수 있다는 말이죠 ~~

 

그래서 저희도 윈랜드타워에서 썬플라워까지 택시를 타고 갔는데 50페소정도가 나왔어요 ~

 

그런데 .. 도착해서 정말 깜짝 놀랐던 것이 .. tree shade를 찾으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있는데 어떤 필리핀 사람이 갑자기 내 모지를 낚아채더니 자기를 따라오라는 것이였어요 !!!! 헉 !!!!! 여기 오기전부터 필리핀 사람이 따라오라고 하면 따라가지 말고 돈을 달라고 하면 그냥 돈을 주라는 말이 떠올랐지만 .. 모자가 새모자였던터라 .. 어떡해야할지 모르고 넋을 잃고 있었는데 .. 다행이도 그 필리핀인은 그냥 장난쳤던거 같아요 .. 룸메가 계속  달라고 하니까 그냥 모자를 주더군요 .............. 허허허

 

하여튼 우여곡절끝에 맛사지샵에 들어갔어요. 정말 싸긴 쌌어요 ~ 기본 맛사지 한시간 코스에 300페소인데 학생증을 보여주면 학생할인이 되서 250페소로 맛사지를 받을 수 있어요 .. 그러니까  6000원? 조금 넘는 가격에 맛사지를 받을 수 있는거예요 !!  

 

하여튼 맛사지를 받으러 들어가니 속옷만 빼고 다 벗으라는거예요 .. 맛사지사는 여자인데 말이죠 .. 이건 뭐 ..

 

물론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그런 업소에 간 건 아니였는데도 .. 왠지 민망하더라고요 .. 그래서 그냥 바지를 입고 맛사지를 받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저는 그냥 속옷만 입고 맛사지를 받았어요 ~

 

맛사지는 아프긴 한데 .. 다 받고 나니 정말 개운했어요 ~ 여기에 50페소만 더 내면 오일맛사지를 받을 수 있고 150페소만 더 내면 발맛사지까지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앞으로 종종 와야겠다는 생각을 들더라고요 ~

 

하여튼 꼭 한번쯤은 추천해주고 싶은 코스예요 ㅋㅋㅋ

 

 

 

 맛사지샵 카운터예요~

 

맛사지를 다 받고 나오는 길에 찍었는데 .. 막상 찍으니까 왠지 묘한 분위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