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Katie 입니다.

 

카모테스 여행기를 쓰면서 그곳 아이들에 대한 그리움에 빠져 이렇게 따로 글을 하나 올리게 되었습니다.

씨티투어를 하던중 잠시 들렀던 그곳이긴 했지만, 그 기억만은 영원히 남을것 같습니다.

 

때묻지 않은 순수한 영혼이 있다면 바로 아이들이 아닐까 합니다.

정작 가까이에선 낯선 우리들을 선뜻 받아들이지 못했지만, 

아이들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저는 눈높이를 맞춰야 한다는 생각을 했지요.

 

드디어 한 꼬마가  " What's ur name? Where r u from? " 하며 다가옵니다.

"I'm Katie. I'm from Korea~ Do u know South Korea?"

" Of course!" ㅋㅋㅋ  이렇게 시작이 된것이랍니다.

 

 

* 밑 사진의 꼬마들중 가운데 녀석이 저에게 질문을 시작했죠...

  디지털 카메라를 신기해하며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주니 참으로 좋아합니다.

  이렇게 우리들은 친구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 요녀석들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제법 포즈도 자연스럽게 잘 취합니다.

   너무 사랑스럽기 그지 없네요. 한국에 돌아가면 이 사진은 액자에 넣어 책상앞에 두려 합니다.*

 

 

* 우리 배치들은 요녀석들 보다 오히려 저를 더 의아해 했던것 같습니다. 

   제가 아이들을 이렇게 좋아하는 줄 몰랐기 때문이죠.*

 

 

* 저는 공놀이를 하자고 제안을 했고, 아이들은 모두 좋아라 함께 배구를 했답니다.

   보다시피 저 혼자 놀고 있습니다... 우리 배치들은 아마도 관람을 하고 있었을 겁니다.* 

 

 

* 결국 우리 배치들도 아이들에게 다가와 함께 사진을 찍었죠. 카모테스의 천사들과 함께 말입니다.* 

 

* 드디어 우리 쥬빌리가 등장했군요. 저를 유난히 더 잘따르던 예쁜 얼굴을 가진 천사 쥬빌리!!!

   이 사진은 다른 꼬마가 직접 찍어준거랍니다. 이것은 정말 멋진 일입니다.

  제 카메라를 주고 찍는법을 알려주었습니다. 몇번을 실패 끝에 결국 이렇게 멋진 사진을 만들어 냈습니다.

  역시 V는 만국공통입니다.*

 

 

* 제 선글라스와 모자도 써봅니다...  멋진 우리 쥬빌리..... ㅠㅠ*

 

 

* 이제 헤어질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는 모자를 2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헤어짐에 마음이 아파 제가 좋아하는 페도라를 우리 쥬빌리에게 선물 하였습니다.

  얼굴이 너무 작아서 페도라가 아직은 크지만, 더 성장하면 멋지게 어울릴테지요.

 

 

 

 쥬빌리가 어른이 되었을때에도 저와의 추억을 기억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럴줄 알았다면 멋진 선물을 준비해 갔을텐데 마음이 좋지가 않았답니다.

 

특히나 아이들을 사랑하는 나...

이제는 가질 수 없는 순수하고 티없는 마음... 우리 꼬마들과 함께 하는 동안 잠시 동심으로 돌아갔던것 같습니다.

 

 쥬빌리~ 그리고 우리 꼬마들~

 항상 때묻지 않은 지금처럼 건강하게 자라렴....

 

 

 잊지 못할 나의 사랑스런 쥬빌리와

 해맑던 너희들...

 

 그리고...

 

 

 

 아름다운 카모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