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뭐할까 생각하다가 어학원 사람들과 함께 팍상한에 가기로 했다.
그래서 일요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 밥을 먹고 9시 조금 넘어서 출발!
가는데 두시간 반정도 걸렸지만 사람들과 얘기하면서 가느라 지루하진 않았다.
아저씨가 박상한이라는 사람이 발견해서 팍상한이 되었다고 하였다.
난.. 아저씨의 개그에.. 속아버렸다;; 음...
12시 조금 안되서 도착했다.
점심시간이라 우선 밥을 먹고 보트를 타기로 했다.
보트타고 갔다오면 배가 고플꺼라고 해서 많이 먹었다ㅋㅋ
여벌옷이랑 소지품은 사물함에 넣어두고 들뜬 마음으로 보트를 타러갔다.
구명조끼를 입고 두명씩 보트에 타라고 했다.
그런데 사람수가 홀수라서 난 세명이서 보트에 탔다.
노젓는 아저씨들 엄청 힘들었을꺼야ㅠ
팍상한이 유명한 이유는 물살을 거슬로 올라가기 때문이다.
물은 살짝 더러워 보였지만 경치는 멋졌다ㅎ
물살을 해치며 열심히 올라갔다.
작은 폭포도 있고, 돌위에 앉아있는 이구아나와 개구리 닮은 돌도 보았다.
중간쯤 갔을때 내려서 잠깐 쉬다가 다시 올라갔다.
노젓는 아저씨한테 음료수 사주고 싶었는데 돈이 없었다ㅠ
같이간 아저씨는 여벌옷을 안들고 오셔서 거기서 우리가 올라갔다 올때까지 기다리셨다ㅋㅋ
노젓는 아저씨들이 좋아했겠지?ㅋㅋㅋ
끝까지 올라가니 엄청 큰 폭포가 있었다.
그곳에서 땟목 같은걸로 갈아타고 폭포속으로 들어갔다.
들어갈땐 위에서 떨어지는 폭포때문에 눈도 못뜨고;
보트를 타고 내려가는 길은 레프팅을 하는 기분이였다ㅎ
보트가 뒤집어 질까봐 쪼금 무서웠지만 재밌었다.
근데 햇빛때문에 다 타버린ㅠㅠ
샤워장 시설이 좀 안좋았지만 깨끗히 씻고ㅎ
돌아오는 차안에서 피곤해서 계속 잠을잤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가고싶다ㅎ
얼굴이 까맣게 되더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