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너무 오래되어서 오리엔테이션때 뭐했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해서...아마 이게 마지막이 될 듯하네요. ^^

 

1. 모자

 

저는 오리엔테이션때 분명히 들었습니다. 여기 계시는 분들은 다 헐벗고 다니고 잘 씻지도 않기 때문에 모자를 많이들 쓰고 다닌다고요...멋내려면 옷보다 차라리 모자를 챙겨가라고요. 혼자 이쁘게 입고 있으면 그게 더 이상해 보인다고요.

아무리 학원이고 소규모수업이라도 해도 선생님과 학생인데....수업때 모자를?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였습니다.

제가 못 본 건지는 모르겠지만 1달 동안 있으면서 아직 모자쓰고 수업 들으시는 분은 보지 못했네요.

물론 여성분들도 화장 잘 안 하시고 옷도 좀 대충 입기는 하지만...

 

2. 노트

 

지난번에 한국책에 대해서 썼었는데요. 여기도 노트 판매합니다. 말씀 드렸듯이 종이값이 조금 비싸서 저렴한 거 구입하시면 약간 냄새도 나고 하지만...그렇게 못 맡아줄 정도는 아닙니다. 비싼것도 한국처럼 향내나고 이쁜 노트는 없습니다. ^^ 그래도 냄새 그다지 나쁘지 않습니다.

 

3. 물갈이

 

저는 물갈이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물갈이를 하지 않은 사람도 몇명 보았고요. 자신이 평소에 여행다녀도 물갈이를 안 하시는 분이시라면 그다지 심하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단 한가지...밖에서 먹는 물들은 조심하십시요. 특히 얼음이요. 중간에 구멍이 없는 얼음이라면 수돗물 얼린게 분명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길거리에서 파는 음식들 신경 안쓰고 괜히 주워먹다 설사하십니다. 그거는 필히 주의하세요.

 

4. 한국브랜드

 

이거는 필자에서 설명한게 맞습니다. 지오다노랑 스킨푸드 가봤습니다. 가격은 미친듯이 비쌉니다. 질을 비교해 봤을 때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갈 정도로 비쌉니다. 가지 말기를 권해 드립니다. 기본가격이 한국의 두배정도로 세일을 해도 비쌉니다.

 

5. 시설

 

필자에서는 전반적으로 다 낙후되어 있다고 하지만...예, 맞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일반적으로 가실 곳들은 한국과 비교해서 그다지 나쁘다고 말하기 좀 그렇습니다. 단지 화장실은....흠...한숨만 나오네요.

 

PS: 아얄라몰이든 SM몰이든 여기 필리핀은 환불에 대한 개념은 없습니다. 영수증에 7일이내 환불 및 교환 가능이라고 적혀 있어도 교환만 가능합니다. 뭐...소리치면서 싸우니 환불 해 주기는 합니다만...좀 많이 짜증나실 겁니다. 구입시에 충동구매는 왠만하면 피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