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을 빨리 마친 날에 너무 공부가 하기 싫어서 사진기 하나 들고 밖으로 나갔어요.

아얄라, SM이외에 제대로 돌아다녀보질 못했거든요.

그래서 수업을 빨리 마친 오후에 학원주위를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녀봤어요.

학원 뒤로 걸어봤는데요. 뭔가 성같은 것이 있더라구요,규모도 꽤나 컸어요. (어떤곳인지 궁금했는데, 들리는 소문으로는 정말 부자인 사람의 딸이 거주한다더라구요 ㅋ 전 궁전같은 곳인 줄 알았어요ㅋ)

거길 어슬렁 거리면서 사진찍기에 열중하고 있었는데, 어떤 교복을 입은 여학생이 와서 사진기를 가리키며 무슨 말을 하더라구요, 자기나라말을 하는거에요. 못알아듣겠다고 영어로 해달라고 하는데도 계~속 자기나라말을 해서 어쩔줄을 몰라하고 있는데, ‘사진’이라는 말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사진 보여달라는건가 생각하고는 무턱대고 OK했는데, 어딜가서 포즈를 잡더라구요 ㅋㅋㅋㅋ 얼떨결에 사진 찍어주고, 이메일 주소가 있냐고 물어보니, 또 자기네말을… 못알아 듣겠다고 계속 영어로 해달라고 하는데도 내 말을 알아나 듣는건지, 뭔지…제가 짜증나야할 상황에 오히려 자기가 뿔난 얼굴로 궁시렁궁시렁. 그러는 동안 갑자기 이상한 아저씨가 다가와서 또 궁시렁궁시렁, 갑자기 느낌이 안좋아서 돈들어있는 주머니쪽으로 바짝 신경쓰이더라구요ㅋ 이게 뭔가 싶어서 어정쩡하게 뒷걸음질치며 바이바이 하고 왔어요. ㅋㅋㅋ 이 상황은 뭘까요… ㅋ

설명도 제대로 못하겠어요 ㅋ 저한텐 넘 황당했던 시츄에이션이라서 ㅋ

저같은 경험 있으신분 없으신가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