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katie 입니다.

 

저같은 경우, 조급하지 않게 좀 지켜보면서 사람을 판단하는 편입니다만,

결국, 처음으로 클래스 하나를 교체했습니다.

 

한달간 공부해본 결과, 개인적인 소견을 보태자면...

저희 학원은 대체로 실력 좋은 튜터들이 많다는 생각입니다.

 

어느곳이든 좋은것과 나쁜것이 함께하여 갈등을 유발하지요.

간혹 굉장히 지루한 수업을 진행하거나, 학생을 내리깔아본다든지 건성건성 시간을 때우는 튜터 물론 있습니다.

 

제가 그 이유중 몇개 때문에 결국 클래스 교체 신청을 하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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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래스 교체 방법은 이렇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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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은 튜터의 명단을 리스트업.

 

        : 클래스매이트, 배치매이트, 룸매이트에게 물어보고 소문난 좋은 튜터를 추천받습니다.

 

    2. 번호표 받기.

 

        : 매주 금요일 오전 6시 30분 이후  강의실이 있는 4층에서 가드에게 번호표를 받습니다.

          새벽부터 줄을 서야만 빠른 번호를 받을 수 있고,

          번호가 빠를 수록 원하는 튜터를 먼저 배정받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저의 경우 새벽 5시반에 4층으로 내려갔으나... 오마이갓!! 더 일찍온 학생들이 땅바닥에 주저 앉아 랩탑 보고 있습니다.

          보통 6시 30분쯤 가드가 출근을 하면 바로 번호표를 나눠 주기 시작합니다.

          저는 1시간반 동안 복도 바닥에 털푸덕 앉아 기다렸고 결국 11번 번호를 받았습니다.

          들리는 소문으로 1번 번호표 받은 친구 새벽 3시반 부터 대기했다고 하네요...후후....

 

         <cf> 번호표에는 바꾸고자 하는 튜터의 이름을 기입과 그 이유를 체크하게 되어 있습니다.

 

    3. 상담 & 새로운 튜터 지정.

 

          : 당일 12시쯤 또는 오후 4시쯤 시간이 정해지면 복도끝쪽(식당방향)에서 번호표대로 들어가 매니저와 상담을 시작합니다.

            상담시간은 사무실에 가서 물어보면 알려줍니다.

 

           바꾸고자 하는 클래스 타임과 본인이 원하는 튜터들의 타임이 맞아야 합니다.

           원하는 튜터들의 클래스가 꽉차 있을 경우 상담해주는 매니저가 다른 좋은 튜터를 추천해주게 되는데...

           대체로 실력좋고 명성 높은 튜터들 추천을 해주므로 믿고 오케이 하셔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저도 원하는 6명정도의 리스트를 들고 갔지만...해당 튜터들의 클래스가 모두 꽉차서

           상담 매니저님이 훌륭한 튜터라면서 다른분을 추천 해주셨는데..

           알고보니 스페셜클래스의 스피치 수업을 하고 있는 Rhea라는 발음좋기로 소문난 튜터였습니다.

           다음주부터 새로운 1:1 담당 튜터를 만나게 되는데요... 기대가 아주 큽니다.

 

   4. 클래스 교체시 에티켓.

 

      : 클래스 교체를 결정했다면 해당 튜터에게 기분 나쁘지 않도록 미리 알려주는것이 좋습니다.

          

        학생이 클래스를 교체했을경우, 해당 튜터는 패널티를 적용받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종의 감봉 시스템이죠.

         이때문에라도 튜터들은 긴장감을 갖고 학생에게 교육 규칙대로 열심히 수업을 하여야만 합니다.

        

        그리고, 튜터들 쉬는 시간에 라운지(휴게실)에 자주 나와 있어 하루에 몇번씩 얼굴을 부딪히게 됩니다.

        아무말 없이 수업을 바꾸거나, 마무리가 좋지 않으면 얼굴 부딪혔을때 참 미안해지겠죠.

        많은 튜터들이 이런경우, 인사도 받지 않고 무시하고 휙~하고 가버리는 경우 많이 있답니다.

        신경 안쓴다고 해도 이것보다 불편한것도 없겠죠.

 

   5. 학생평가

 

      :  매주 금요일마다 튜터들은 본인의 학생들에 대한 평가서를 작성한다고 합니다.

           되도록 지각없이 출석을 하고, 열성적이면서 능동적으로 스피킹을 하는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튜터들은 약간 수다스런 학생을 좋아합니다.

           70분이라는 긴 시간... 조용한 분위기라면 정말 지루하기 짝이없고 서로 너무 힘들겠지요.

 

           사무실에 현지 남자, 여자 매니저들이 있습니다.

           그중 남,녀 각 한분씩 튜터들을 관리하고 학생과 마찰이 생길경우 튜터들을 상담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평가서를 토대로 학생들의 이름과 마인드, 태도등을 모두 알고 있다고 합니다.

           후후... 그 얘기를 듣고 살짝 쫄았습니다.

           튜터들은 나라는 학생을 어떻게 평가했을까?? 하는....?? ^^

 

   5. 초반에 수업 분위기 만들어 놓기.

      

      : 간혹 수업시간 정확히 지켜 출석하는것에 대해 살짝 꼬아 말하는 튜터들이 있습니다.

         현지에 오면 많은 학생들이 많은 음주가무나 기타 개인적인 약속들로 인해 늦게 귀가하고

         다음날 결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경우, 튜터들은 수업 안하고 돈받아서 좋고 휴식 시간도 얻게 되죠.

 

         처음부터 분위기를 잘 잡아 놔야 합니다.

         정확한 시간에 출석을 하고, 농담도 분별력있게 적당히 치고 받아야 합니다.

         너무 허물없이 친해져도 지극히 사적인 대화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거나,

         문장을 정확히 만들어주지 않고 대략 알아들으면 휙휙 넘어가 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현지 튜터들은 오랜 시간동안 한국 학생을 가르쳐 왔기 때문에 엉망인 문장을 들이밀어도

         중요한 단어들만 들리면 알아서 이해합니다.

         이것은 아주 좋지 않습니다.!!

 

         이런경우, 그냥 지나치지 말고 문장을 만들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보이는것이 좋고, 시도하여야 합니다.    

         처음에 성실해 보이는 분위기를 고정해놓으면 튜터들도 약간은 긴장하고 열심히 수업에 임합니다.

 

 

도움이 되실지는 모르겠지만, 아는 범위에서 성심껏 올려봤습니다.

 

그럼 좋은 주말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