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학원에서 인기있는 음식점중 하나인 페농스이라는 곳을 가보았습니다.
어쩌다보니 연속으로 음식점을 소개하게 되었네요.
어째든 페농스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드리자면
정말 엄청나게 맛있으나, 많이 가게되면 쉽게 질린다?
라는 소문을 듣고 가게되었습니다.

이곳 근처에는 토레스거리와 가이사노몰 앞에 위치한 페농스가 2곳이 있습니다.
저는 더 괜찮다고 들은 가이사노몰 앞에 위치한 페농스를 갔습니다.
6시30분쯤 도착하였는데, 역시 페농스인가요
사람이 가득차서 앞에서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희도 기다리는데 기다리는 도중에 주문을 받습니다.
그리고 사람들도 금방 금방 일어서서 얼마 기다리지 않아 자리에 앉을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가장 인기있고 가장 비싼 585페소짜리 모듬메뉴같은 메뉴를 시켰습니다.
남자 4명이서는 약간 부족할수도 있으나, 여기는 밥이 무한리필이 되기 떄문에
이것으로 정하였습니다.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은 이유일까 모듬메뉴이기 때문일까..
필리핀사람의 느긋한 성격탓일까.
음식은 꽤 오랜시간을 기다린끝에 나왔고,
음식을 기다리면서 주위를 둘러보니 주위에는 한국사람들이 참 많더군요......
페농스가 한국인 입맛에 잘 맞나봅니다.

오랜 기다림끝에 나온 음식은 역시나 양이 많았습니다.
꼬치와 소세지, 닭고기, 같은 고기들이 진짜 엄청나게 맛있어서
사진 조차 찍는것을 까먹고 먹다가 도중에 찍었습니다.....
필리핀음식 취향대로 좀 짜긴 했으나 맛있습니다.
짜서 밥도 많이 먹게 되더군요..
그래서 리필도 받고 먹다보니 고기를 다 먹기전에 배불러옵니다.
남자 4명이서 먹어도 충분한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저희는 밥을 4개 주문했었는데 밥은 리필이 되기 때문에
2개만 시켜도 되는데 저희는 몰라서 4개씩이나 시켜버렸네요....
리필이 되서 일까요 밥이 약간 비싼감이 있긴합니다.
그리고 콜라가 리필이 될줄 알았는데 콜라가 리필이 안되네요................
음식이 참 짰는데 ㅎㅎ 좀 아쉬웠던 콜라...

먹으면서 다른사람들은 무슨 메뉴를 주로 먹는지 둘러보니,
585페소는 부담스러운 가격때문인지 모듬을 시켜먹는 사람들은 저희뿐이였고,
보통 고기 몇덩이나 생선 몇덩이가 나오는 메뉴를 시켜먹는데
저렇게 먹는것도 괜찮겠다라느 생각이 들었습니다.
밥이 무한 리필이다보니 간단히 시켜도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수 있으니까요.

여기에 은지원닮은 사람이 있다고 소문은 익히 들었는데 저희는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앞에서 주문 받으시고 매니저같으신분이 한국말을 참 잘하시더라고요.
처음에 대기하는 시간동안 한국인이냐고 반갑다고 한국말로 인사해주셨는데
나갈때도 맛있게 먹었냐고 한국말로 물어봐주시더라고요 ㅎㅎ

쉽게 질린다는 말이 맞긴 한것같습니다.
고기양이 많아서 그런지 먹으면서도 약간 질리는 감이 있지만 가끔가기에는 정말 맛있고
좋은거같습니다.
다음에는 모듬이 아닌 한접시씩 시켜서 먹어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