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보면 운이 좋았죠... 연말과 학원 방학....그리고 크리스마스, 거기에 곧 있음 열릴 시룰루 축제까지 시기를 잘 맞춘 듯 하네요...물론 시룰루축제엔 밖에 나가진 못하지만 ^^;

 

  작년 크리스마스 파티에 대해 글을 올리겠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필리핀 현지인들은 크리스마스를 엄청나게 큰 행사로 생각합니다. 1~2달전부터 크리스마스에 대해 설레여하고~ 크리스마스가 끝나도 몇주간 여운이 남죠~

 

  아무튼 EV 크리스마스 파티에대해 말하겠습니다. 학생과 티쳐들의 파티라고 할 수 있죠...외국에서 파티를 처음 접해봤기 때문에 신기하면서도...즐거웠습니다..

 

 크리스마스 오기 몇 일전에 학원에서 파티를 열었습니다. 처음엔 그저 한국에서처럼 음식먹고 애기하고 그런 파티인 줄 알았는데...막상 접해보니 아 여기가 필리핀이구나라고 알겠더군요~ 평소엔 모범적이고, 조용하던 티쳐들이 파티에서는 정말 멋지더라구요~

 학생 대 티쳐들과의 장기자랑 대결이 주 이벤트였습니다. 놀랐죠~ 티쳐들이 그렇게 멋질줄이야~ ^^ 학생들도 평소 부시시한 얼굴만 보다가 각자 장기를 보여주니... 또 다른 보습도 봤습니다.  맛있는 음식도 먹고~ 음식이 쪼~금 부족했긴 했지만~ ㅋㅋ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즐겼습니다. 생전 처음으로 ‘춤’이란 걸 춰보기도 하고 ㅡㅡ;; 몇몇 학생들은 클럽에 가는 가는 것보다 즐거웠다고 하더군요~ ㅋ  음악만 있으니 절로 몸이 움직이더군요~ 몸치가 막 흔들었으니... 모든 사람들이 섞여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기니~ 정말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