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필리핀에 온지 7주가 지났습니다. 필리핀에서의 일정 중에 반이상이 지나갔군요ㅠㅠ 7주동안 나름 많은 경험을 했던 것 같기는 한데..그때 그때 글을 안쓰니 이제 기억이 조금씩 가물 가물 하네요..ㅋㅋ

  

이번에는 현지에 오셨을 경우 필요할 것 같은 정보 몇가지를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최대한 정확한 정보를 올리려고 노력하겠지만 혹시 좀 틀린 내용이 있더라도 너그럽게 이해해 주세요~

  

1. 세부한인교회
기독교인 분들 중에 여기 세부에 와서도 신앙생활을 계속하려는 분들이 있을텐데요. 교회가 어디있는지 몰라서 못 가시는 분들을 위한 정보입니다. 저도 여기와서 첫 주에는 교회가 어디있는지 몰라서 못갔는데, 여차여차 해서 결국 알아내어서 요즘은 주일마다 잘 나가고 있답니다~ 택시타고 "파크래인(Park Lane)" 호텔 가자고 하신 후 호텔 앞에 내리셔서 맞은편을 보면 교회가 있답니다. 아얄라 몰이랑은 걸어서 5분정도 걸리는 거리에 위치해 있구요~ 호텔이름이 잘 생각이 안나시면 그냥 "코리안 처치 (Korean church)" 가자고 하면 대부분의 택시기사 분들이 알아서 간답니다. 혹시 6월 안에 오시는 분들 중에 저랑 같은 학원(라이프세부)으로 오시는 분들은 저(다니엘)를 찾아 주시거나(무슨 나이트 삐끼 같다는..ㅋㅋ) 아니면 일요일 날 10시 30분까지 그라운드(1층)로 오시면 저랑 같이 교회가는 무리들이 몇몇 있으니 같이 껴도 되요~

 

 

                                                                       <교회 전경>

2. 핸드폰
여기서 핸드폰은 주로 한국학생끼리 연락하는 용도로 쓰입니다. 가끔은 튜터랑 연락하는데 쓰이기도 하고요~ 저 같은 경우는 약 9:1정도로 한국학생한테 연락하는데 쓰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제 주변 학생들도 대부분 저하고 비슷한것 같고요~ 그래서 몇몇은 핸드폰 없이 살아가는데, 친구들만 불편하지 본인 자신은 정작 불편함을 못느낀다는~ㅋㅋ

여기 핸드폰은 저희 나라와는 달리 GSM 방식입니다. 그래서 핸드폰을 사용하는데 총 세가지가 필요합니다.
첫째는 당근 핸드폰 기계, 둘째는 SIM카드, 셋째는 Pre paid 카드(로드카드).

핸드폰 기계 같은경우 백화점 기준 최저가가 1900~2000페소 정도 입니다. 여기 게시판 글들 좀 보신 분들은 한국돈으로 환산하려면 곱하기 20해야 하는거 다들 아시죠?ㅋ 보통 연계연수로 호주나 캐나다를 가시는데 필리핀, 캐나다, 호주 모두 GSM방식을 사용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호주랑 필리핀은 같은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므로 필리핀에서 되는 폰은 호주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단 핸드폰 기계자체에 락이 걸려 있지 않은 폰이어야 합니다. 캐나다와 필리핀은 같은 GSM방식 이라도 사용 주파수가 달라서 필리핀에서는 되는 폰이 캐나다서 될 수도 있고 않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사기전에 반드시 확인 하셔야 할 듯~ 제 친구가 캐나다 겸용이라고 한 것 중 제일 싸게 산 것이 3200페소 였습니다. 보통 노키아 폰이 제일 싸고 모토로라나 삼성폰은 조금 비쌉니다. 그리고 쏘니랑 에릭슨 같은 곳에서 나온 폰도 있더라고요~

  

저는 연수를 떠나기 전에 나름 열심히 정보를 모았던 터라 필리핀에서 중고 핸드폰을 사서 쓰는게 괜찮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중고 핸드폰을 구입하는 방법은 보통은 같은학원 학생이 필리핀을 떠날때 팔고 가는 핸드폰을 사는 것입니다. 물론 콜론거리에 가서 사는 방법도 있습니다.(제가 핸드폰을 샀던 방법임ㅡㅡ) 같은 학원 학생이 떠나가면서 팔고가는 핸드폰을 사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저렴한 방법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요즘 많은 수의 학생들이 연계연수를 가기에 대부분 자신이 쓰던 핸드폰을 팔지않고 가져갑니다. 그래서 공급이 수요보다 훨씬 적다는...제 주변에서 팔고가는 사람들의 경우 보통은 1000++페소에 거래가 되었습니다. 물론 호주나 캐나다에서 되는 폰은 거의 대부분 팔지 않고 들고 갑니다. 저 같은 경우는 캐나다에 가기는 하지만 여기서 산 폰이 정말 캐나다에서 되는지 신뢰할 수 가 없어서(가끔은 점원이 캐나다에서 된다고 한 폰도 실제로 캐나다 가니 않되더라 하는 소문이 있어서..그렇다고 다시 필리핀으로 찾아와서 따질 수도 없고...) 그냥 싼가격에 현지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폰을 사서 갈 때 팔고 가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결국 한낮에 찌는 듯한 더위에 콜론거리를 2시간 가량 돌아다녀서 백화점 보다 100페소 싼 값에 새 핸드폰을 샀습니다. 물론 중고폰은 많이 싸기는 하지만 상태가 영 아니더라고요..차비와 기회비용을 생각하면 그냥 백화점 안에서 학생들한테 나름 싸다고 알려진 가게가서 사는것을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SIM카드는 스마트, 글로브, 토크앤텍스트, TM등이 있으면 가격은 대략 75페소 정도 합니다. 자신의 학원 학생들이 많이 쓰는 것으로 사면 무난할 듯 싶습니다. 이 심카트가 자신의 핸드폰 전화번호를 결정하는 것이므로 심카드를 변경하게되면 자신의 핸드폰 전화번호도 바뀌게 됩니다. 또한 심카드 종류에 따라 핸드폰 요금제도가 조금씩 틀립니다.

  

'프리페이드 카드'는 '로드'라고 많이 하는데 말 그대로 미리 통화료 선불 카드를 사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처럼 한달 사용한 후 통신회사에서 사용요금을 청구하는 방식이 아닌 필요한 만큼 돈을 내고 카드를 사서, 카드에 적힌 번호를 이용해서 핸드폰에 통화료를 미리 충전시키는 방식입니다. 자신의 SIM카드와 같은 회사의 프리페이드 카드를 사야하는것 말고는 특별히 주의사항은 없습니다.

  

3. 국제전화카드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전화를 걸때는 저희 학원같은 경우 거의 모든 학생이 PLDT의 budget카드를 사용합니다.
한국으로 전화거는데 1분당 약100원 정도이고 쇼핑몰이나 가게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PS.별로 안되는 내용같은데도 쓰고 나니 한 시간이 넘게 걸렸네요 ㅠㅠ 아직 할 얘기가 많은데~ㅋㅋ 조만간 2탄을 준비하도록 할께요~

  

혹시 알고 싶은 내용있으시면 답글로 적어주세요~ 제가 아는 한도내에서 성실히 답변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