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른아홉번째, 이슬라래타 >

 

 

이번에는 이슬라레타라는 곳을 다녀왔습니다. 달리쿳 아일랜드에 있는 아름다운 비치라길래 준비해봤습니다.

다를때랑은 다르게 이번에는 배를 안빌리고, 정기선을 타고 갔는데요. 위에 보이는 사진이 정기선입니다.

가격은 편도 70패소이고, 속도는 정말 기어가구요.. ㅋㅋㅋ

산타아나와 와프에서 달리쿳까지 1시간 30분이나 걸리다니... 쳇...

 

 

위에 사진은 단체사진입니다. 이번에는 다를때와 다르게 튜터들도 4명이나 같이 갔네요.

보통은 잘 참여하지 않으려고 해서, 데리고 가기 힘든데... 거의 반 강제적으로 데리고 가서..

이번에는 그나마 많이 갔습니다. ㅋㅋㅋ

 

 

역시나 필리핀이다 보니 어디가나 야자수가 흔이 있네요. 여기도 물론 야자수가 많이 있었는데... ㅋㅋㅋ

올라가길래 사진 찍어 줬습니다.

 

 

 

이슬라레타는 사실 물은 이쁘고 깨끗한데, 놀기는 그리 좋지 않구요.

뒤에 위에 보이는 것처럼 야자수로된 숲이 있는데. 저 밑에서 텐트치고 술먹으면 차라리 더 좋을 것 같더라구요..

이날 1박 하려고 이것저것 장비를 챙겼었는데... 에효.. 사고가 생기는 바람에 1박 하지도 못하고..

 

 

비치 사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바부산타 비치를 더 사랑하지만,

이슬라레타는 조용히 밤세도록 술 마시고 짱 박히고 싶을때 최고인듯;;;

 

 

 

 

사고 당한 이유는 바로 성개 입니다. 이놈의 바다 성개는 한국 성개와 다르게 먹을게 없습니다.

알맹이는 조그만한데 가시만 엄청나게 길더군요.

게다가 가시는 무슨 샤프심 같습니다. 찔리면 바로 부러지거든요.

위에 보이는 것 처럼 발의 한 40군대 정도 가시가 박혔는데.

박히는 순간 한 20분동안 발가락 하나 꼼짝도 못하겠더라구요.

발 잘라야 되는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같이 갔던 튜터들은 전부다 내 발보고 웃더라구요. 별일 아니라고

그러더니 오줌 바르라고 해서 오줌으로 바사지하고... 에효;;

 

 

결국 성개로 인해서 모래에 1시간 가량 가만히 불쌍하게 앉아 있다고

1박 못하고 정기선 타고 돌아왔습니다. ㅎㅎ

항구에서는 걷기 힘들어서 자전거 함 타구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