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사지편

 

  제가 주말마다 가는 곳이 맛사지샾입니다. 보통 여기서는 Spa라고 하더군요. 총5번의 휴일 중 첫주를 제외하고 4번정도를 갔으니 매주 갔다고 할 수 있죠. 저에게는 꽤나 즐거운 행사 중 하나입니다. 전신맛사지를 중심으로 말하겠습니다. 다른 부위별 맛사지도 있습니다.여자분들은 발맛사지를 하면 발케어도 따로 해주는 것 같더군요..

  보통 2가지로 나뉘는데 일반 하드 맛사지(일반 맛사지), 오일 맛사지(오일을 바르고 밀듯이 주무르는 형식)가 있습니다.  저는 하드 맛사지를 좋아하죠.

 첫 번째 간곳은 썬플라워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보이는 Spa입니다. 건물도 깨끗하고, 분위기는 좋습니다. 그런데 민방한 것이 오일 맛사지를 받았는데... 뒤쪽 바지를 거의 내리고 합니다. ㅡㅡ;; 첫 경험 치곤 너무 충격인데다가... 맛사지사가 여자분이어서 그런지 힘이 없는듯 했습니다. 참으로 힘빠지는 경험이었습니다. 가격은 300페소 였고, 팁은 대부분 주는 분위기였습니다. 30~50페소를 주면 적당하다고 하더군요.. 저도 팁에 관해선 잘 모르겠더군요,,,

 그리고 두 번째 가이사노 컨츄리몰... 좌측 2층에 큰 중국음식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그 옆에 스파가 하나 있는데... 그곳은 가격은 싸나(200페소) 시설이 다른 곳에 비해 떨어집니다. 팁도 주는 분위기구요.. 처음으로 남자분한테 맛사지 받았는데.. 물론 하드 맛사지를 받았습니다. 첫 번째 경험을 바탕으로 오일 맛사지는 그닥 저한테는 맞지 않았습니다. 아무튼 나름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너무 어두운데다가 시설이 좀 그래서...

 마지막 제가 계속 다닐 듯한 스파는 IT파크 스타벅스 윗층에 있는 스파입니다. 가격은 다른 곳에 비해 비싸지만(350), 팁도 안 받는데다가...시설도 좋습니다. IT파크는 현지인들 중에서도 어느 정도 여유가 되는 사람이 많이 오기에 현지인들도 이곳을 많이 오더라구요. 근래 받은 맛사지 중에 제일 좋았습니다. 팁의 경우, 다른 스파는 계산할 때 안마사가 옆에 같이 서있기 때문에 팁을 줄 수밖에 없는데, 이곳은 그런 것 자체가 없습니다. 그냥 자기 계산만 하고 나가면 끝입니다.  

  아무튼 시간되시면 한번정도 가보는 것도 괜찮을 듯. 저는 이번 주에도 갈 예정입니다. 에고고 내 어깨와 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