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이입니다.

 

제목부터 좀 쌩뚱맞죠?

 

이런 질문을 메일로 많이 받는데요.

 

필리핀에서 몇달하면 얼마나 늘죠? 정말 영어 잘하나요??

 

흠..; 이런질문은 참 난감합니다. 대답하기가 말이죠. 저도 필리핀에 직접 오기전에는

 

가장 궁금한게 이거였습니다. 필리핀 다녀오면 정말 영어 잘할까??

 

제가 와서 느낀점을 솔직히 써보면. 솔직히 장담하고 늡니다.

 

하지막 개개인의 능력에 따라 느는 속도는 다르죠. 한국에 있을때 영어를 좀 한 사람은 당연

 

히 빨리 늘 것이고 영어를 많이 공부 안했던 사람은 느리기 마련이죠.

 

이런 틀에 박힌 내용말고 저를 예로 들어 볼까요?

 

우선 저는 전형적인 한국학생입니다. 영어공부요?? 흠..

 

수능때문에 빡세게 했었죠. 하지만 고딩 졸업후...;;

 

맘먹고 영어공부한 적은 없었습니다. 그리고는 필리핀 오기 한달전에 고등학교 수준..

 

단어장 한권이랑 문법책 한권 깔짝거리다 이곳에 도착했죠.

 

흠..;; 첫주는 정말 말한마디를 못하겠더군요. 무슨 소리인줄은 알겠는데 대답을 못하는 현상

 

이죠. 필리핀에 처음 온 학생들 대부분이 겪는 1~2주차의 이야기입니다.

 

그러다. 한달 가까이 되면 어느정도 말을 하게 되죠. 저는 한달차에 제가 영어가 느는 것이

 

느껴지고 말도 하게 되고 해서 제가 영어에 무슨 재능이 있는 줄 알았습니다.-_-;;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이 느낍니다. 그러다...

 

2달정도에 들어스면 슬럼프가 옵니다. 이유는??

 

이유는 자신의 실력이 멈춰있는 듯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죠.

 

영어를 할때 기복도 심하고요. 시간이 그냥 가는 듯한 느낌이들고요.

 

저는 이제 3달을 시작했는데요.

 

이런 슬럼프를 겪을때 가장 쉽게 이겨내는 방법은.

 

단순히 생각해 보는 겁니다.

 

솔직히 필리핀 몇개월 가따와서 영어다 잘하면 다 필리핀 오지.. 딴데 가겠습니까?-_-ㅋ

 

3달차에 들어슨 저로서는 지금 저의 실력에 만족하고 있고.

 

첫주에 한마디도 못한 저를 생각해보면 가끔씩 기분도 좋아지고 한답니다.

 

저는 지금 야자(?) 중이라..-_-

 

공부하러 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