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봉사활동에 대해서 말씀드릴게요.

한달에 두번 매주 둘째주, 넷째주 금요일은 activity day입니다.

열명이 지원해서 갈 수 있는데, 이번에는 자리가 나질 않아서 많은 사람이

가지는 못했습니다.

우리가 이번에 가기로 한 곳은 4-5살 아이들이 다니고 있는 학교입니다.

이곳은 돈이 없는 학생들이 무료로 공부를 배울 수 있는 곳입니다.

여러 시설들이 부족해서 아이들이 학습하는데 불편한 점이 많이 있었습니다.

교실은 두개가 전부였고, 한 교실에 20명 정도씩 총 40명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우리가 하기로 한 일은,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숫자, 도형 등이 그려져있는 학습용종이와 ,

아이들과 봉사자들이 합동해서 그림을 그려서 벽에 붙이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들이 5살이다보니 영어를 잘 못했지만, 의사소통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

교실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몄습니다.

학생 10명, 튜터 2명 모두 각각 100페소씩 내고, 시장에 가서 트리와 교실을

꾸밀 재료들을 샀습니다.

 

알록달록한 색지들을 오려서 칠판위에 'merry christmas' 라고 붙이고,

나무가지들을 스티로폼에 꽂아서 트리를 만들었습니다.

트리에는 여러가지 장식들을 달았는데,

그중에는 아이들이 크리스마스 소원을 적을 수 있는 소원 카드를 만들어 달았습니다.

 

아~ 여기 같이간 봉사자들 중에, 누구라고 콕 찝어 말할 순 없지만,

경고장을 많이 받아 벌로 봉사 명령을 받은 학생도 있었답니다.ㅎㅎㅎ

뭐 봉사를 하게 된 이유야 어찌됐든 가서 열심히 했답니다.(과연........^^)

 

봉사활동이라고 그래서 힘들 줄 알았는데,

아이들과 같이 놀면서 정도 들고, 필리핀 아이들의 순수함도 느낄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 된 것 같아요~

 

봉사활동이라고 해서 하루종일 하는 것이 아니라,

아침 9시 반에 출발해서 11시 반까지 약 두시간 동안 진행되기 때문에

부담없이 할 수 있어요~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습니다. 오시면 모두들 참여해 보시면 좋을 거에요.[ 단, 선착순 이니깐 신청은 빠르게-!!! ]